▲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중 전화 통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두 정상이 이번 주 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통화할 경우, 관세 '치킨게임'의 일시 휴전을 의미하는 '제네바 합의' 이행 문제를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SNS를 통해 중국이 제네바 무역 합의를 전면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시 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제네바 회담에서 관세 전쟁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145%, 중국은 미국에 125% 부과하던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낮추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중국은 미국의 관세 발표에 대한 비관세 대응조치를 중단하거나 해제하기 위한 행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이 희토류와 핵심광물 수출 제한을 해제하지 않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이를 부인하며, 미국이 AI 칩 수출 통제, 반도체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판매 중단,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 방침 등 차별적인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