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말 유세…이재명 영남행·김문수 수도권 공략

<앵커>

21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주요 대선후보들은 막판 유세전에 들어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영남에서 지지를 호소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도와 서울에서 수도권 공략에 나섰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대선 전 마지막 주말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안동이 보수의 벽을 넘고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 민주당에게 험지로 꼽히는 대구에 이어 울산, 부산을 찾아 막판 유세 총력전을 벌입니다.

부산에 동남투자은행을 설립해 동남권 금융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 산업경제 혁신을 이끌겠다며 지역 표심을 공략하는 한편, 보훈병원 품질을 높이고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은 준보훈병원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보훈유공자 맞춤 공약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자신이 도지사를 지냈던 경기도 수원의 광교신도시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부패한 공직자가 방탄 조끼를 입고 유세하고 있다면서 자신은 유능하고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후 경기도 구리와 남양주, 의정부에 이어 서울 서부지역을 돌며 수도권 표심 공략에 집중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동탄신도시에서 유세에 나섭니다.

저녁에는 서울역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막판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인천 남동구에서 유세를 시작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경기도를 거쳐 서울 경의선숲길과 신설동에서 유권자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김용우 :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