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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들 겨냥 이준석 발언에 "명예훼손 법적책임 물어야"

이재명, 아들 겨냥 이준석 발언에 "명예훼손 법적책임 물어야"
▲ 충주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 27일 TV토론에서 자신의 아들을 겨냥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여성 신체와 관련한 폭력적 표현을 써 '여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없는 얘기를 지어냈으니 당연히 정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30일)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이준석 후보가 여성 혐오 발언을 함부로 한 데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이 책임을 물을 것이고 다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자기가 없는 얘기를 지어냈지, 누가 그런 얘기를 했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그런 명예훼손과 모욕이 어디 있나"라며 "거기에 대한 법적인 책임도 엄정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어법은 허수아비 타법"이라며 "누가 배추 얘기를 하면 그걸 조작해 무 얘기를 한 것으로 만든 다음 '왜 무 얘기를 하나'라고 공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걸 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토론을 잘하는 게 아니라 교란을 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또 이준석 후보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과 그 2중대, 3중대, 4중대 격에 해당하는 정당들이 저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겠다고 한다'고 한 데 이어서도 "본인이 상상해서 만든 허구"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회의원) 제명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민주당이 한 게 아닌데 민주당이 한 걸로 치고 공격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는 "선거 전날이라도 끝까지 시도할 사람들"이라면서도 "거래 조건이 안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조건은 '엄청난 선거비용을 누가 낼 거냐', '나중에 정치적 입장을 어떻게 보장할 거냐지만"이라며 "앞으로는 '안 하겠다' 하지만 뒤로는 하는 게 그들 습성이라 필요하면 그날(본 투표 당일) 새벽에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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