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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예, 최고 권위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한국인 연속 우승 기록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연합뉴스)
▲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씨가 세계적인 권위의 장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습니다.

박수예 씨는 현지 시각 27일부터 29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13회 장 시벨리우스 콩쿠르 결선 무대에 올라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수예 씨는 결선에서 핀란드 방송교향악단과 올리버 크누센의 바이올린 협주곡,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각각 협연했습니다.

직전 대회인 2022년 양인모 씨 우승에 이어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잇따라 우승을 차지한 겁니다.
박수예
박수예 씨는 3만 유로, 한화 약 4천7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1777년 제작된 지오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 바이올린을 후원받으며,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헬싱키 필하모닉 등과 협연할 기회도 주어집니다.

2위는 일본의 요시다 미나미, 3위는 미국의 클레어 웰스가 수상했습니다.
박수예
올해 25살인 박수예 씨는 만 16살 때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 녹음으로 데뷔 음반을 발표했고 20세기 현대음악을 녹음한 세 번째 음반 '세기의 여정'은 2021년 영국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의 '이달의 음반'과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됐습니다.

현재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울프 발린을 사사하며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핀란드 대표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965년부터 열린 세계적인 콩쿠르입니다.

만 30세 이하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5년마다 헬싱키에서 개최되며, 빅토리아 뮬로바,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배출했습니다.

팬데믹으로 2020년 예정됐던 대회가 2022년에 열렸고, 이번엔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텔 리가 2015년 우승했고 양인모 씨가 직전 대회인 2022년 한국인 연주자 최초로 우승했습니다.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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