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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가덕도 신공항 부지 공사 불참…"공기 단축 무리"

가덕도 연대봉에서 바라본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사진=연합뉴스)
▲ 가덕도 연대봉에서 바라본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현대건설은 정부 등의 공사 기간 단축 요구를 이유로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수의계약 대상 업체인 현대건설이 사업에 불참하기로 함에 따라 가덕도 신공항 사업은 더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현대건설은 "안전과 품질 확보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공기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이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고 국책사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 설계 관련 보유 권리를 포기하고 후속 사업자 선정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현대건설은 "이는 당사가 속한 컨소시엄의 입장이 아닌 당사의 단독 입장 표명으로, 컨소시엄과 관련한 모든 권리를 포기함으로써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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