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대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 유리하도록 인터뷰 내용을 편집했다며 제소한 CBS뉴스 측으로부터 1천500만 달러(약 200억 원)의 합의금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각 어제(29일) 보도했습니다.
CBS뉴스의 모회사인 파라마운트 글로벌(이하 파라마운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 측에 1천5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제안했으나 트럼프 측은 2천500만 달러(약 340억 원) 이상을 요구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 측은 CBS에 대한 새로운 소송 제기를 경고하고 나섰다고 WSJ은 보도했습니다.
이번 소송의 발단은 작년 11월 대선 직전 CBS뉴스의 간판 시사프로 '60분'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경쟁자였던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인터뷰하면서 일부 내용을 편집해 방영했다는 의혹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당시 후보에게 불리한 발언이 방송분에서 편집됐다고 주장하며 200억 달러(약 27조 원)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