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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쇼이구 "북러조약, 서류뿐 아니라 전장서도 적용"

러 쇼이구 "북러조약, 서류뿐 아니라 전장서도 적용"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현지시각 어제(29일) 러시아와 북한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북러조약이 전장에서도 적용되는 광범위한 조약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서기는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3회 안보문제 담당 국제고위대표 회의 기자회견에서 북러가 지난해 6월 이 조약을 체결한 이후 협력이 크게 강화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오늘날 우리와 북한의 관계는 매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 조약은 종이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참호 안에서 어깨와 등을 맞대고 싸우는 전장에서도 존재하는 본격적인 협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한군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에 파병돼 러시아군과 함께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하는 작전에 참여한 것을 언급하며 "그들은 마치 자신의 땅을 해방하기 위한 것처럼 싸웠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쇼이구 서기는 전날에는 이 행사에 참석한 리창대 북한 국가보위상과 회담하며 북한의 쿠르스크 파병에 직접 감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러 관계가 더 일찍 오늘날과 같은 관계를 구축할 수도 있었다며 "북한을 고립시키는 제재들이 절대적으로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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