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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문수로 단일화 확신' 이재명에 "헛것 보이면 물러날 때"

사전투표소 향하는 이준석 후보(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오늘(29일) 개혁신당 후보를 사퇴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를 확신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헛 것이 보이면 물러가실 때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부정 선거론을 믿었던 분답게 또다시 망상의 늪에 빠지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이준석 후보에 대해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를 절대 안 한다지만, 결국 후보직을 포기하고 '김문수 단일화'로 내란·부패·갈라치기 연합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경기 성남 판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가 어제 의원실을 찾았다 만나지 못하고 돌아섰는데 진정성이 느껴지는가'라는 질문에 "단일화에 대해 논의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일관적으로 밝혔고 변화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일정이 안 잡혔는데 (김 후보가 의원실에) 와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김 후보의 진정성과 선의는 의심해 본 적 없지만 만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동시간대 대비 높아진 사전투표율에 대해선 "6개월간의 대한민국 혼란에 대해 유권자들이 빨리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투표율 80%, 90% 넘는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 높은 투표율이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미래지향적 유권자가 더 있다고 생각하고, 지지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엇보다 TV 토론에서 피상적으로 답변하고 제가 좀 젊다고 훈계하려 드는 이재명 후보의 모습을 보면 젊은 유권자들이 실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백브리핑하는 이준석 후보(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이 후보는 오늘 IT 기업들이 밀집한 판교에서 젊은 직장인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그는 "정치인들은 판교에 있는 창의력과 혁신의 1%라도 대한민국을 바꾸는 데 이용하지 않는다"며 "그들이 이용하는 것은 '(상대를) 어떻게 감옥 보낼까', '어떻게 돈 끌어서 매표할까'만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제가 정치 14년 차인데 아직 '어리니까 기다려'라고 가스라이팅 속에 살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확 젊게 바꿔달라. 가스라이팅 당하지 않고 실력대로 갈 수 있는 세상은 여러분이 투표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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