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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AI 붐 덕분에 올해 수출 715조 원 넘어 사상 최대 전망"

타이완 북부 지룽 항구
▲ 타이완 북부 지룽 항구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붐으로 올해 타이완의 수출액이 5천177억 달러, 약 715조 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대만 당국의 예측이 나왔습니다.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들은 오늘(29일) 통계 당국인 주계총처를 인용해 올해 경제 전망에서 연간 수출액이 지난 해 보다 8.99% 증가한 5천177억 달러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수출 호조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기업들이 재고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주계총처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AI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인 확장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다수 국가의 컴퓨팅 파워 분야의 확충 등에 따라 타이완의 수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상반기 제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55% 급증한 2천757억 달러에 이르겠지만, 하반기에는 수출 모멘텀이 약해져 지난 해 동기 대비 3.2% 감소한 2천42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계총처는 하반기에 수출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AI 산업 관련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하고 하반기에 고급 서버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란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3.10%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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