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1년 당시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타이완 시민
올해 1월에만 11만여 명에 달하는 한국인이 방문했던 타이완에서 오는 8월 초까지 코로나19 환자가 171만 명에 달할 것으로 타이완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가 밝혔습니다.
29일 중국시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좡런샹 CDC 서장은 앞으로 2개월여간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좡 서장은 현재 추세로 판단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달 28일부터 8월 9일 사이에 기승을 부려 171만 명이 감염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내달 말부터 7월 초 사이에 환자가 최고 정점인 2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중들이 병원과 장기요양시설 출입 및 병문안, 대중교통수단 이용, 사람들이 밀집하는 공공장소 등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감염 취약계층인 노인층과 만성질환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병관제서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총 432명 발생했고 이 중 66명이 사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