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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잡을래" 가파른데 앞구르기…200년 이어온 대회

언덕 위에 모인 사람들이 신호가 떨어지자 일제히 아래를 향해 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언덕이 워낙 가파르다 보니 구르고 넘어지고 미끄러지는 건 기본인 듯하죠.

영국 남부 브록워스 마을에서 열린 치즈 롤링 챔피언십 대회 현장입니다.

무려 200년 넘게 이어져 온 전통 대회로, 언덕 꼭대기에서 굴린 치즈덩이를 먼저 따라잡으면 우승이라고 하네요.

원래 지역 특산품인 치즈를 알리려고 시작됐는데, 자타공인 영국에서 가장 위험한 경기로 입소문이 나자 세계에서 수많은 참가자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Urban Pictures, Nick Bo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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