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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깜깜이…윤태곤에게 보이는 이 흐름! [스프]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곤#뉴스

스토브리그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5월 27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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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 대선 특집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밤 8시에 대선 후보 마지막 토론회가 있어서 좀 일찍 시작을 했습니다. 물론 생방송이고요. 저는 SBS의 정유미 기자고요. 오늘도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태곤 실장 : 안녕하세요.

정유미 기자 : 저희가 대선특집 들어가면서 곤#뉴스를 많이 못 했어요. 우리 시그니처인데. 그래서 오랜만에 우리 윤태곤 실장님 시선으로, 윤 실장님 해석을 담아서 뉴스를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에 들어가는 거예요. 오늘까지 한 여론조사는 내일 공표는 되겠지만 어쨌든 여론조사들이 그래서 지금 쏟아지고 있는데... 내일 (여론조사들이) 더 나오겠지만 흐름을 어떻게 정리하고 계세요?

윤태곤 실장 : 지난주 후반쯤에 보면 이재명 후보가 주춤하고 김문수 이준석 같이 올라가는. 심지어 권영국 후보도 0이었다가 한 1, 2% 이런 수준으로 올라가는. 이재명 빼고 다 올라가는 그런 흐름이 보였어요. 뒤에 설명드리겠지만 이번 주 들어와서 또 약간 바뀌는 것 같은데, 두 가지 요인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일단 민주당이 준비를 제일 많이 했지 않습니까? 늘 이야기했지만 앞서 나가 있는 출발선이 달랐기 때문에. 근데 어쨌든 다른 팀들도 손발을 조금 맞추면서 전열을 정비하면서 자기들이 올라올 만큼은 올라가고 있는 기본 점수가 있으니까 그런 흐름이 보였던 게 있고.

두 번째로는 이재명 후보 본인의 문제인데 제가 볼 때는 굳이 안 해도 될 이야기들을 많이 했단 말이에요. 커피원가 이런 이야기를 처음에는 저는 할 수 있다고 봐요. 근데 반응이 안 좋으면 안 하는 게 맞는데, 그게 뭐가 문제냐라는 식의 것들. 그리고 늘 우리가 강조했었던 사법부에 대한 압박, 이건 물론 선대위가 아니라 당에서 한 거다라고 했지만 당이나 선대위나 그게 뭐가 다릅니까.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오른쪽 주머니 왼쪽 주머니 있는데

정유미 기자 : 사람들은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했다고 생각하죠.

윤태곤 실장 : 그걸 이재명 후보 본인이 ‘이건 아니다. 내 뜻도 아니고 자중하라고 지시했다’ 그런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 게 맞물려 돌아갔던 것 같아요. 다른 후보들이 올라오는 것하고 민주당의 리스크. 이재명 후보가 개인 캐릭터의 리스크와 '민주당이 되면 다 하는 거 아니야? 다 가지는 거 아니야?' 라는 리스크가 겹쳐진 거였죠.

정유미 기자 : 이재명 후보 빼고 다 올랐다고 정리해 주셨는데 일주일 동안에 어떻게 갈까요?

윤태곤 실장 : 근데 제가 그런 흐름을 말씀드렸는데 오늘 화요일이지 않습니까? 이번 주 초 들어서는 약간 바뀐 것 같아요. 제가 딴 데서, 딴 데라고 해봤자 여기 11층에서 분석했는데 민주당은 지금 시스템이 워낙 잘 돼 있기 때문에 모드전환을 할 거다. 다시 겸손한 모드로 민주당은 그렇게 가고 있는 것 같고. 반면 다른 쪽에서는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 한동훈 전 대표의 등장도 좀 플러스가 됐었단 말이에요.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절연의 느낌을 주는 게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볼 때는,

정유미 기자 : 어제 같이 연단에 올랐잖아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윤 전 대통령이 그때 영화 보러 간 거 있잖아요. 워낙 큰 사고를 쳐서 그 이후에 입 딱 다물고 있지 않습니까? 영화를 안 보러 갔으면 지금까지 ‘뭉쳐야 된다, 나는 여러분과 함께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차라리 영화를 보고 큰 사고를 쳐가지고

정유미 기자 : 사고를 좀 빨리 쳤다.

윤태곤 실장 : 네, 끊긴 느낌이 있었는데

정유미 기자 : 끝까지 그래도 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대선 날까지?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근데 김문수 후보가 계속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거, 지금 윤상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했다, 철회했다, 철회가 아니다 이런 말까지도 있고

정유미 기자 : 그걸로 친한계 반발하고 있죠.

윤태곤 실장 : '내가 대통령이 되면 부정선거에 대한 걸 다 밝힐 것이다' 아니 이게 부정선거에 대한 의심이 계속 있다는 건데 본인이 '사전투표하겠다'라고 하고 '이번 선거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근데 내가 대통령이 되면 부정선거 밝힌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그러니까 이게 김문수 후보는 제가 볼 때는 친윤, 전광훈, 한동훈, 이준석, 이낙연 다 '위아더 월드'를 하겠다라는 건데 쉽지도 않고. 그 다음에 김문수 후보가 아주 강한 후보면 사실 말 안 되는 통합도 되긴 돼요. 둘 다가 아닌데 비틀거리는 모습이 보이고 그러다 보니까 단일화, 거의 안되는 것 같은데... 이렇게 흘러가니까 이재명 후보는 차라리 한숨 돌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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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 약간 그래서 바닥을 좀 쳤다.

윤태곤 실장 : 네.

정유미 기자 : 바닥이라고 하기엔 너무 위에 있지만.

윤태곤 실장 : 흐름을 다시 좀 막았다. 조금 내려가는 흐름을 막았다 이런 느낌.

정유미 기자 : 그렇게 보시는구나. 약간 여론조사에 흔들림은 있었지만 결국엔 순위에는 크게 변화는 없는

윤태곤 실장 : 순위에 변화가 있을 정도는 아닌 것 같고요.

정유미 기자 : 1, 2, 3위가 안 바뀔 거라고 보시는군요, 윤 실장님.

윤태곤 실장 : 제가 생각할 때 지금으로서는 그렇죠. 이재명 후보가 안 좋을 때는 여론조사 기관마다 조금 다릅니다만 이런 조사들이 나왔었죠. 김문수 이준석 합치면

정유미 기자 : 양자대결로?

윤태곤 실장 : 양자대결 말고 산술적으로 그냥 합치면

정유미 기자 : 조금 넘었을 때도

윤태곤 실장 : 이런 것도 잠깐 나왔었잖아요.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잠시 뒤에 8시 마지막 토론이 있는데 윤 실장님 혹시 어떤 부분에 좀 주목해서 볼 계획이세요?

윤태곤 실장 : 오늘이 정치 영역이잖아요. 제일 이야기가 많이 나올 건데 저희 같은 사람들이 볼 때는 이게 대선 이후까지 연결될 걸로 보고 개헌 이슈에 대해 가지고 어떤 식의 이야기가 나올건가. 그리고 선거법 이야기도 나올 수도 있을 것 같고 그게 궁금한데, 지금 확 시선을 끄는 건 이준석 후보가 2차 토론 때는 거의 이재명 후보한테만 집중 공격을 했단 말이에요. 1차 토론 때는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지적도 좀 있었는데 2차 때는 거의 없었어요. 오늘은 어떨 것인가. 거기다가 정치라고 하면 계엄, 부정선거, 이런 것까지 다 포괄되는 거지 않습니까? 전광훈 이런 거.

정유미 기자 : 김문수 후보한테도 질문을 할 게 많네요.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그게 조금 관심사가 될 것 같아요. 선거 자체보다도 선거 이후까지 내다보고 그런 분들이 있고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모르겠습니다. 계속 애매한 태도를 취한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계속 그런 스탠스를 지킬 것 같긴 해요.

정유미 기자 : 확실히 근데 토론회가 횟수가 거듭될수록. 1차 때보다는 2차가 조금 더 재밌었고, 오늘도 2차 때보다 좀 더 재밌지 않을까 싶은데... 토론회가 좀 더 많았어도 좋았겠다, 기간이 워낙 짧으니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보면 원래 1등은 적게 하려고 그러고 나머지는 많이 하고 싶어 하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니까 이준석 후보는 자꾸 하자 하자 하는데 김문수 후보도 썩 그런 것 같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그렇구나. 이번 대선 기간에 사실 단일화가 계속 화두였잖아요. 국민의힘 경선 이후에도 그렇고 전후로도 그랬고 김문수, 이준석 후보 단일화는 내일(28일)이 사실 마지노선이라고 하는데 이제 끝났다, 이렇게 봐야겠죠.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 세상 일을 어떻게 아냐라는 정도의 가능성은 있을 수가 있겠죠. 가봐야 아는 거고 갑자기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질 수도 있고 천지개벽이 일어날 수도 있고 하니까 그 정도를 빼고 현실적인 부분에서는 문을 닫은 것 같아요. 양쪽 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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