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가장 큰 관심은 뜨거운 챔피언스 리그행 티켓 경쟁이었는데요.
결정적 오심이 운명을 갈랐습니다.
프리미어리그 5위까지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가운데, 3위 맨시티부터 7위 노팅엄까지, 승점 3점 차에 불과한 다섯 팀이 마지막 3장의 티켓을 다퉜는데요.
특히 나란히 승점 66이던 뉴캐슬과 첼시, 아스톤 빌라의 운명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일단 첼시가 노팅엄과 맞대결에서 1대 0으로 이겨 4위로 도약한 가운데, 아스톤 빌라는 오심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후반 28분, 로저스가 맨유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한 공을 빼앗은 순간 휘슬이 울렸고, 로저스는 그대로 골을 넣었는데요.
자세히 보니 파울이 아니었지만, 심판이 너무 일찍 휘슬을 불어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고 비디오판독 대상도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선제골을 날린 아스톤 빌라는 이후 두 골을 내주고 패했고, 덕분에 뉴캐슬은 에버튼에 덜미를 잡히고도 아스톤 빌라에 골득실에서 앞선 5위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6위가 된 아스톤 빌라는 챔피언스리그 대신 유로파리그에 나가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