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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안 가고 사업할 수 있게"…한, 첫 합동유세

<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반도체 공장을 찾아서 기업 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외국으로 나가지 않아도 사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오늘(26일) 김문수 후보의 서울 유세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처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이어서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이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를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규제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기업이 해외에 안 나가도 사업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안 오는 이유 중에 가장 첫 번째가 사법 리스크다. 여기 돈 벌러 왔다가 감옥 가면 어떻게 하냐. 겁이 나서 못 오겠다. 외국에 나가지 말고 국내에 있어야 하는데.]

김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자신이 유치한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꼽으면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 (비행기 시끄럽다고) 비행장 옮기라고 하는 말씀 제가 못 들어봤어요. 다른 지역은 난리법석인데.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시는 여러분에게 드리는 선물이 바로 평택 고덕의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 120만 평, 여러분에게 선물해 드린 겁니다.]

김 후보는 지방시대 공약도 발표했는데 헌법에 지방 분권을 명시하고 4대 대광역권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경기 남부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 김문수 후보는 이후 서울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마지막 일정인 서울 노원, 도봉, 강북 지역 유세에는 그동안 독자 유세를 이어가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처음으로 합류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김 후보와 손을 맞잡고 "명분 있게 싸우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 : 우리가 무능한 이재명 세상을 함께 막아봅시다. 제가 그 마음으로 여기에 나왔습니다. 여러분, 이재명은 사악해서 위험한 게 아니라 무능해서 위험합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계엄 옹호, 부정선거 음모론과는 선을 긋고 친윤계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김학모,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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