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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디즈니플러스도 같은 가구 외 사용 계정 '공유 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이용자들에게 별로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도 같은 거주지에 살고 있지 않은 이용자와 계정을 공유하는 것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디즈니플러스는 하나의 구독권 계정을 여러 명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6월 24일부터 한 가구 안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이 제한됩니다.

디즈니플러스의 이번 정책 결정은 구독자 증가 둔화와 광고 매출 정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번 선택이 악수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국내 OTT 월간 이용자 수는 넷플릭스가 1천406만 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순으로 나타났는데, 디즈니플러스는 가장 낮은 233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디즈니플러스의 히트작인 '무빙'이 출시된 2023년 9월 이후 약 200만 명이 줄어든 숫자인데, 이번 정책 변화로 이용자 이탈이 더 늘어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 측은 국내에서 계정 공유를 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더 내야 하는 비용을 아직 공개하진 않았지만, 가족 외 계정 공유 제한 정책을 먼저 실시한 미국에서는 지금처럼 계정 공유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으로 월 9천500원에서 1만 3천600원 정도의 추가 요금이 책정됐습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2월부터 계정 공유 제한을 시작했고, 티빙은 지난 4월부터 계정 공유 제한을 위한 기반 정비에 착수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디자인 : 김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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