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
권순우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안동 국제남자대회 단식에서 우승했습니다.
권순우는 경북 안동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신산희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올해 초 입대해 현재 일병 계급인 권순우는 "오랜만에 ITF 대회에 나와 재미있었고, 우승해서 기쁘다"며 "(군에서) 단체 생활을 하니 의지할 곳이 많고, 그런 부분이 경기할 때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권순우는 2026년 7월 전역 예정입니다.
이번에 권순우가 우승한 ITF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챌린저보다 낮은 등급의 대회입니다.
권순우가 ITF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이후 이번이 9년 만입니다.
이후로는 그보다 높은 등급인 ATP 투어에서 2회, 챌린저에서 세 번 단식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권순우는 전날 복식 결승에서도 정윤성과 한 조로 우승, 대회 2관왕이 됐습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