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한 건물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불을 붙인 것으로 의심되는 60대 남성을 건물 인근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오늘(23일) 새벽 3시 50분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있는 10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00여 명과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30여 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이 불로 1명이 화상을 입고 6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총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7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방화 혐의점을 포착하고 추적 끝에 60대 A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가 건물 1층 주차장으로 향한 뒤 불을 붙이는 정황이 CCTV 영상 등을 통해 확인된다는 겁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