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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다급한 신고…출동한 경찰 3명에 칼부림

<앵커>

어젯(22일)밤 경기 파주에 있는 아파트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다쳤고, 가해 남성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안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활짝 열린 현관 옆으로 경찰 과학수사대가 노란 출입통제선을 설치합니다.

경기 파주시 한 아파트에 사는 여성으로부터 "살려달라"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건 어젯밤 9시 50분쯤, 40대 남편 A 씨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 퇴근하고 왔는데 경찰차가 있고, 경찰분들이 갑자기 급격하게 올라가고….]

A 씨는 출동한 경찰에 흉기를 휘둘렀고, 이를 제압하려던 지구대 소속 경찰관 3명이 흉기에 찔려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지금 전부 다 나가 있어요, 병원에. 생명에 지장은 없습니다.]

범행 직후 A 씨는 자해를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체포하고, A 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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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고속도로, 비상등을 켠 채 후진하는 차량들 옆으로 소방차량이 잇따라 출동합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충남 공주시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면 화흥터널 근처를 달리던 대형 액체 운반용 화물차에서 염산 4천 리터가 도로 위로 쏟아져 당국이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주시가 인근 주민을 향해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소동을 빚었습니다.

또, 사고 여파로 일대 차량 통행이 5시간 동안 전면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공주소방서·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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