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환경부 "'가습기살균제 문제 합의 통한 해결'에 피해자 84% 동의"

환경부 "'가습기살균제 문제 합의 통한 해결'에 피해자 84% 동의"
▲ 가습기살균제피해자 및 인권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해 8월 30일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국가범죄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형사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운데 84%가 환경부가 추진하는 '집단 합의' 방식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집단 합의 방식은 가해 기업과 피해자, 정부 등 3자간 논의 끝에 전체 피해 보상액 지급 규모에 합의할 경우 기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포기하고 종국적인 사태 해결에 나서는 방안입니다.

환경부는 지난달 24일부터 문자메시지나 우편을 통해 조사한 결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5,413명 중 36%가 조사에 응했으며 이중 84.2%가 집단합의를 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13.5%는 집단합의를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2.2%는 합의 조건을 보고 결정한다거나 합의 후에도 치료비 지원을 계속해달라는 등 다른 의견을 냈습니다.

환경부는 작년 6월 대법원에서 가습기살균제 사태에 국가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온 뒤 이 같은 '집단 합의'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합의를 위한 피해자 대표를 어떻게 선출할지에 대해서도 물었으나 결과가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선거관리위원을 맡길 희망한다는 피해자는 540명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025 국민의 선택 대선특집 바로가기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 국내최고 콘텐츠판매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