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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기차 보급 13년 만에 4만 대 돌파…점유율 10% 눈앞

제주 전기차 보급 13년 만에 4만 대 돌파…점유율 10% 눈앞
▲ 2018년 제주 전기차 1만대 돌파 퍼레이드

제주도 전기자동차 보급 대수가 4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달 말 기준 제주도에서 실제 운행되는 전기차 등록 대수가 4만 26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제주도 전체 전기차 등록 대수 5만 1천715대 중 타 지역에서 운행되는 기업 민원차량(리스) 1만 1천448대를 제외한 수치입니다.

도내 전기차 점유율 10% 달성도 눈앞에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기차 점유율은 9.77%로, 다음 달 하순께 10%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는 2013년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을 시작한 이래 13년 만의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는 "급속한 보급 확산 배경에 도의 파격적인 지원 정책이 있었다"며 "전국에서 가장 세분된 맞춤형 보조금을 도입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주력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신생아 출산 가정과 양방향 충·방전(V2G) 차량에 각각 100만 원 지원과 전기차 재구매 고객 50만 원 지원이 신설됐고, 청년 지원금은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전기차 구매 신청도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70% 급증했습니다.

차종별로 보면 전기 승용차가 825대로 전년(639대) 대비 29% 증가했고, 전기 화물차는 544대로 전년(165대) 대비 3배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신청률 증가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맞춤형 전기차 보조금 정책 확대와 함께 포터·봉고 등 경유 화물차 생산이 중단되며 전기 화물차 수요가 급증했고, 전기차 신차 출시도 구매자 관심을 높였으며, 차고지증명제 대상에서 전기차가 제외된 것도 구매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도는 보고 있습니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맞춤형 보조금 확대와 제도 개선, 전기차 관련 업계의 노력이 합쳐져 전기차 4만 대 달성을 이뤘다"며 "올해 점유율 10% 달성과 함께 지속 가능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과 2035 탄소 중립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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