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노부부 다급한 신고…4시간 수색 끝 '눈물'

부산 여행 중 현금과 금이 든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린 노부부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방을 되찾았습니다.

지난 15일, 70대 노부부가 부산 기장지구대로 다급히 들어왔습니다.

노부부는 가방을 택시에 놓고 내렸다며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가방에는 현금 1천만 원과 금 2돈이 들었습니다.

노부부는 큰마음을 먹고 여행을 떠나며 불안한 마음에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돈을 여행가방에 넣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택시 번호와 내린 장소를 정확하게 기억을 하지 못했고, 요금도 현금으로 지불해서 추적이 쉽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노부부를 순찰차에 태워 이들이 내린 곳으로 추정되는 일대를 둘러봤는데요.

약 4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CCTV 영상에서 노부부가 택시에서 내리는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택시 회사를 확인한 경찰은 곧바로 기사와 연락해 다행히 가방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화면 출처 : 부산 기장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