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교육청 전경
대전의 한 여자고등학교 담임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0일 대전 유성경찰서와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모 여고 담임교사 A 씨가 지난 3월부터 학생들의 외모 등을 언급하며 성적 불쾌감을 일으키는 발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학생들은 지난 14일 해당 사실을 학교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 당국은 지난 16일 A 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처하고, 경찰에 성희롱 혐의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A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가운데 시 교육청 역시 조만간 A 씨에 대한 성고충심의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입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 피해사례를 파악하고 있다"며 "성고충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A 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