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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힘 올 이유 차고 넘쳐"…"어떻게 찢어놓죠?!" [스프]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스토브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5월 20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대선특집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조금 일찍, 물론 생방송으로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저희 스토브리그에 처음 방문하신 분들 두 분 모셨는데요. 바로 소개할게요. 민주당의 오창석 전략자문단 부단장, 그리고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창석 부단장, 박민영 대변인 : 반갑습니다.

정유미 기자 : 직책이 길어 가지고 큰일 날 뻔했네.

오창석 부단장 : 맨날 이상한 직책을, 제가 직책을 받을 때마다 이름이 좀 길어요. 예전에 한반도경제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이런 것도 있고 저도 얘기할 때마다 헷갈립니다.

정유미 기자 : 길다.

오창석 부단장 : 여기도 지금 전략자문단 부단장

정유미 기자 : 원래 그거잖아요. 별칭 미래대통령, 이거 아세요? 미래대통령 오창석. 대통령이 꿈인 거예요?

오창석 부단장 : 2016년에 제가 총선 출마하고 낙선했을 때, 슬로건을 막 정하잖아요. 동네 일꾼, 우리 아들 이런 건데 저는 그때 인지도가 워낙 떨어지다 보니까 캠프에서 욕을 먹더라도 인지도를 올려야 한다. 그래서 미래대통령으로 하자. 해서 저는 끝까지 반대했어요. 끝까지 반대했지만 그래도 인지도를 올리는 게 낫다 하고 또 다른 지역에서 얘기를 했었죠. 우리는 그런 세상에 살고 싶지 않다. 그런 슬로건을 없애달라 라고 얘기를 하면서 지금은 사실 거의 닉네임처럼 쓰고 있는 겁니다.

정유미 기자 : 그렇구나. 워낙 사실 두 분 다 지지층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유명하신 분들인데 또 저희 방송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는 약간 낯설 수도 있으니까 죄송하지만 각자 처음 소개, 인사부터 부탁을 드릴게요.

오창석 부단장 : 박 대변인부터.

정유미 기자 : 진행 감사드리고요.

박민영 대변인 : 2016년에 출마를 하셨다 하셨는데 저는 사실 2017년에 저는 토론학회 활동하면서 토론대회를 많이 나갔거든요. 제가 토론대회 상금으로 생활비를 벌면서 학교를 졸업을 했었기 때문에 그때 이준석 전 대표, 당시에 바른정당에서 그때가 아마 나국대 (나는 국대다) 원조 격일 거예요. 토론대회를 개최를 했었고 그때 당시에 최저임금 1만 원 정책, 탈원전 정책 같은 거 주제를 해서 제가 우승을 했습니다. 상금을 원래 받으러 갔다가 갑자기 '이 프로그램이 좀 흥했는데 청년 대변인 해보지 않겠냐' 그때 바른정당 쪽에서 제안이 와서 제가 그때 한 6개월 정도 당직을 맡았었고요. 그때가 인연이 돼서 제가 군대를 전역하고 학교 졸업하고 나서 거의 그때 직후에 지난 20대 대선 판이 열렸을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전역 직후에.

박민영 대변인 : 제가 원희룡 전 장관님 쪽에 인연이 바른정당 때 있어서 '토론 쪽을 좀 도와달라' 토론을 제가 많이 했었으니까. 원 전 장관님이 약간 만연체시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잡아달라 그래서 제가 캠프 합류를 했었고 그때 인연이 돼서 제가 선대위 청년 보좌역으로 합류를 하고 이준석 전 대표와 다시 재회를 했죠. 그때 홍보본부장이었고 원 전 장관님이 정책본부장이었으니까 정책 홍보는 같이 가잖아요. 그래서 할 때 59초 쇼츠 공약도 기획을 같이 했었고 그리고 AI 윤석열 같은 콘텐츠들도 같이 하면서 선거 캠페인 인정을 받아서 제가 당 대변인, 다시 대통령실 행정관을 거쳐서 다시 지금 당 대변인으로 와 있는 그 정도의 이력이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그래서 찾아보니까 이준석 키즈라고, 출발은 이준석 키즈였다 이렇게 나오는군요.

박민영 대변인 : 제가 방송 나갈 때마다 키즈가 아니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도 키즈라고 달아주시더라고요. 제가 어느 순간부터 받아들이기로 했고. 어쨌거나 '나는 국대다' 출신이다라는 것이 저한테는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꼬리표기 때문에 나쁘게 생각하지도 않고요. 또한 제가 상황마다 여러 가지 판단이 있을 수 있는 것이지 사람 그 자체에 대해서 미워하지 않습니다.

정유미 기자 : 얼마나 말을 잘하시길래 토론 배틀에서 우승하고 그걸로 생활비까지 하는지 궁금합니다. 오늘 기대할게요. 우리 밀릴 수 없죠.

오창석 부단장 : 저는 2016년에 문재인 당대표 영입인사로 출마를 하게 됐고요. 고향이 부산이다 보니까 부산 출마를 권유를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사실 노무현 대통령이 마지막 출마를 했었던 지역이 북강서을이에요. 부산 북강서을 거기서 유명한 '전라도에서 왔습니까'라고 했었던 허태열 후보의 발언, 그 지역에 있었는데... 원래 출마할 때는 제 본가도 그렇고 고등학교도 그래서 거기로 출마를 하려고 했으나 조경태 의원이 저 당으로 (국민의힘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다, 나한테. 그건 사하을로 가라는 거거든요. 여러 가지 고민하다가 당의 선택에 따라서 사하을로 출마를 했었고 트리플스코어로 졌죠.

다시 한 번 이 방송 보시고 계신 정치 꿈나무 분들 계시면 돈 많이 쓰지 마세요. 어차피 질 것 같은 선거는 돈 많이 쓰지 마시라. 김문수 캠프 혹시나 돈 많이 쓰지 마시라 그런 말씀, 그런 말씀드리고 싶고. 그 뒤로부터는 2018년까지는 당직이나 이런 활동을 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생각했을 때는 정치인이 다시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래도.

오창석 부단장 : 그래도 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정치인으로서 한 지역구를 살아보면 나의 삶이 어떻게 살아갈지 보이잖아요. 예를 들어서 평일에는 지역구 선거운동을 하고 토요일, 일요일에는 조기 축구회를 갑니다. 조기 축구회를 가서 아침 7시에 일어나서 가면 정말 신기한 것들이 있어요. 오뎅바 같은 게 있습니다. 오뎅바가 있어요. 아침에 7시에 가면 소주 한 잔을 마시고 오뎅 먹고요. 조기 축구회 하고요. 끝나고 와서 어머니 편지대회, 절도 다녀야 되고 성당도 다녀야 되고 이걸 내가 앞으로 10년 20년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이거는 내가 만약에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충실하게 살아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외곽에서 뭘 하자. 근데 아시겠지만 2016년에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1당이 되면서 그때부터 기호1번을 쓰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쓰고 있거든요.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2020년 총선까지는 사실 딱히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2021년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에 '이렇게 하지 마십시오' 라는 보고서를 쓰다가 그때 그 보고서가 청와대에 올라가고 흘러흘러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지사님한테 가서

정유미 기자 : 픽됐어요?

오창석 부단장 : 네, 그래서 오라고 했어요. 도청으로. 도청으로 오라고 해서 개인 보고를 앞으로 나한테 해줬으면 좋겠다.

정유미 기자 : 그게 시작이었구나.

오창석 부단장 : 그때부터 저는 친명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유미 기자 : 문재인 영입 인사였지만

오창석 부단장 : 예.

정유미 기자 : 이렇게 자연스럽게 갈아타기. 좋았네요.

오창석 부단장 : 손 뻗으면 바로 잡습니다. 그때부터 후보님한테 개인 보고서 쓰고

정유미 기자 :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오창석 부단장 : 그렇습니다. 그때는 민주당의 금기 깨기. 진보의 금기 깨기라는 공약을 지난 대선 때 만들어서 올려서 통과시켰죠.

정유미 기자 : 이재명 후보에게 개인 보고하는 오창석 단장 얘기까지 들어봤고요. 그럼 우리 개인 얘기로 시작했는데 지금 대선 얘기로 넘어가 볼게요. 판세를 현재 어떻게 두 분 읽고 계시는지 오 단장님부터, 한번 여유 있는 사람부터 한번 해볼까요?

오창석 부단장 : 저는 오늘 박찬대 원내대표가 '압도적 승리나 여유롭게 승리할 것이다라는 그런 표현을 쓰지 마라 자제해 달라.' 저는 사실은 그런 표현을 조심하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 독려하는 시간이 맞다고 보고요. 다만 순위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퍼센트는 달라질 수 있어요. 그러나 1, 2, 3 순위는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이다.

정유미 기자 : 2, 3위도?

오창석 부단장 : 2, 3위가 바뀌면 그건 문제가 있는 거예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왜냐하면 아무리 그래도 정당의 크기에 따라서 붙어 있는 사람의 질이나 양이 달라요. 그래서 아무리 국민의힘의 후보가 이준석 후보보다 떨어져 보인다고 하더라도, 누군가는. 근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붙어 있는 조직이나 또는 전 지역구에 있는 당협위원장들의 활동이라든지 이런 걸 봤을 때 개혁신당이 큰 보수정당을 이길 수는 저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후보 측면에서도 이준석 후보보다는 김문수 후보가 더 낫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정유미 기자 : 제가 찾아보니까 총선 때 이준석 후보 낙선 예측. 그렇게 그때도 틀렸는데 이번에는 자신하시는 거예요? 3등은 무조건 이준석이다.

오창석 부단장 : 그때는 1위를 못 맞춘 거였고, 이번에 3등과 2등을 뒤집는 거는 진짜 대선에서 진짜 쉽지 않습니다. 그 기세가 높았었던 반기문 총장도 결국은 드롭을 하는 게 대선판이고 국민의당이 아무리 열풍이 있어도 결국은 홍준표 후보한테 밀려서 3등을 한 안철수 후보가 있었고. 예전에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가 안 됐거든요. 누군가의 바람을 타고 올라가기에는 정당의 크기나 그동안의 역사를 뒤집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여유롭게 이준석 후보는 당연히 이기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정유미 기자 : 1, 2, 3위는 바뀌지 않을 거다. 박민영 대변인 인정하십니까?

박민영 대변인 : 아니죠. 바뀔 수 있다라고 보는데 3등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고요. 1, 2등이 바뀔 수는 있죠.

정유미 기자 : 그래요. 이 웃음은 뭔가요? 지금, 너무 대놓고 웃는 거 아닙니까?

오창석 부단장 : 그게 아니라, 3등을 맞춰줘서 고마워요.

박민영 대변인 : 거대 양당의 저력을 말씀하셨으니까 저희 국민의힘도 거대 양당으로서 사실 저희가 늘 선거는 51대49 싸움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사실 저는 어찌보면 오늘 나온 게 다행인 것 같아요, 방송에. 왜냐하면 그나마 지금 저희가 할 만한 이야기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정유미 기자 : 지금 갖고 오셨어요? 할 얘기들을.

박민영 대변인 : 윤 전 대통령 파면부터의 단일화 파동까지. 사실 암흑기가 길었었죠. 늘 이재명 후보도 얘기했던 것처럼 선거는 상대방이 잘못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더 우월전략일 수가 있다라고 하는데 최근에 호텔경제학을 비롯해서 120원 원두커피,

정유미 기자 : 바로바로 꺼내시네요.

박민영 대변인 : 그렇죠. 근데 오늘 이재명 후보가 이걸 정면돌파를 선택을 했더라고요. '뭐가 문제냐 내가 틀린 말 했냐' 글쎄 이런 것들이 어찌보면 결기로도 보일 수 있고 민주당 스타일다워요. 정면 돌파하는 거. 저는 이런 것들이 도움 되는 전략이라고도 보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렇게 원색적인 주제를 다룸에 있어서는 자칫 국민들과 기싸움하는 형태가 될 수가 있다 저는 그렇게 보는 측면 있고.

오늘 나온 이 ARS지표들을 보면 어제 리얼미터 김문수 후보가 4.5%포인트가 반등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에이스리서치를 비롯한 2개 조사가 있었는데 김문수 후보가 41%까지 나온, 앞자가 4가 나온 최초의 조사가 오늘 있었어요. 그래서 물론 하나의 조사를 우리가 맹신할 수는 없지만 추세를 봤을 때 어느 정도 붙고 있는 건 맞다. 그리고 이준석 쪽은 약진하는 거에 비해서 두 자릿수를 못 넘고 있다라고 하는 것이 역시 이번 선거는 양당의 총결집 구도로 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사실 지난 대선을 우리가 돌아보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전화면접조사에서 30%대를 넘었던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마지막 뚜껑을 열어보니까 0.73% 차이가 났다라는 거죠. 이게 그만큼 뭐랄까요. 결집이 안 되는 그런 상황에 있을 때 지금도 우리 보수층들은 한 70% 정도 수준밖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지 않아요. 여전히 한 20%대는 결집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결국 마지막 선거투표장에 가서 양자택일의 선택지를 받게 되면 사실 '그래, 그래도 이 사람은 아니지' 이런 관성이 더 크게 작용한다라고 저는 보거든요. 지난번에는 그런 관성에 이재명 후보가 수혜를 봤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반대가 될 가능성이 분명히 있고 그런 51대49의 구도는 역대 우리가 충분히 추론 가능한 전례들이었다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창석 부단장 : 저도 끝까지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고 말씀을 드렸던 것이 지금의 토론의 양상이 말씀하셨던 120원이나 호텔경제론이나 이런 것들이 끌올되고 있는데,

정유미 기자 : 끌올.

오창석 부단장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가면 결국은 대통령 선거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얘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 이렇게 빨리 열리는가를 생각을 한다면, 사실은 사법부가 굉장히 빠르게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하지 않았습니까? 오늘 조국혁신당의 박은정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5년 동안 보통 3심이 그렇게 나오는 게 1200일 정도, 보통 3.3년이 평균적으로 걸렸어요. 근데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만 34일이 걸렸던 부분에 있어서 다른 정당이야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민주당의 지지자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은 충성 투표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예를 들어서 88% 같은 여론조사가 있었으면 그 이후에 92%로 올랐어요. 그게 무슨 말이냐면 민주당 지지자는 이긴다고 생각을 해서 투표장으로 안 나가는 그런 선거가 아닙니다. 이번 선거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끝까지 가더라도 순위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다만 뒤에 추격을 해 온다는 것은 저희가 잘 방어를 해야 되는 것이고 추격을 해 온다는 것 자체는 저희 입장에서는 이준석 후보는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끝까지 갈수록 사표방지 심리가 나옵니다. '이준석 밀어서 결국 이재명이 되는 게임 아니야?' 라고 보수 지지자들은 그렇게 생각할 거 아니에요? 이준석한테 표를 몰아주고 싶어도 그게 안 된다라고 하는 판단이 서면 결국은 이준석에게 몰릴 표도 결국은 다시 김문수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럼 조금 더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가자 라고 얘기를 할 것이고.

제가 생각했을 때 국민의힘에서 이정현 위원장이 '이미 2023년에 이준석 후보 징계 풀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최근에 얘기 다시 한 번 더 한 이유는 '우리는 계속 구애를 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안 받겠다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정치는 명분이 굉장히 중요한 건데 노무현 대통령이 정문준 후보와 단일화를 할 때 문 앞에서 문전박대를 받는 모습이 연출이 됐어요. 사실 들어가서 설득해도 노무현 후보한테 좋았던 거고 문전박대를 당하는 모습도 사실 지지자들을 결집시킬 수 있는 모습이었거든요. 국민의힘 측에서 계속해서 먼저 이준석에게 단일화 제스처를 얘기하는데 그쪽에서 안 받으면 '저봐 어린놈들 싸가지 없게 한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사람 심리가.

그러면 사표방지 플러스. 누가 더 간절하게 이 선거를 임하고 있느냐를 판단할 때 적어도 보수지지층은 김문수 후보한테 쏠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승리는 여전히 장담을 하나, 표의 지금 상태의 이준석 후보의 득표는 조금 더 줄어들 수밖에 없고. 여러 가지 징후가 있는데 아까 전에 제3지대 안철수, 문국현 후보도 얘기했지만 2017년 탄핵 대선 때 그때 유승민 후보가 잘 안 나왔어요, 지지율이. 그때 심상정 후보가 와서 '굳세어라 유승민'이라고 하면서 약간 약 올리듯이 약간을 격려하듯이 얘기를 했는데 결국 본인이 졌어요. 유승민 후보 6.8%, 심상정 후보 6.2%, 그런 게 결국은 어느 정도 쌓아왔었던 인지도나 그런 명단이 굉장히 중요한 건데 지금 보면 그래도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보다는 좀 더 낫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유미 기자 : 단일화의 성사 가능성, 실제 보시는 거예요?

박민영 대변인 : 저는 상당히 높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일단 답변 그렇고. 오창석 단장님은? 진짜 성사, 말은 이렇게 해도

오창석 부단장 : 안 됐으면 좋겠죠.

정유미 기자 : 아니, 될 것 같아요? 될 수 있어요?

오창석 부단장 : 저는 안 될 거라고 봅니다. 저는 안 될 거라고. 왜냐하면 각자의 니즈가 좀 다른 것 같아요. 어떻게든 김문수 후보는 최근에 3년 개헌안까지 다시 얘기를 하면서 내 임기를 줄이겠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데 이준석 후보는 이렇게 내가 외곽에서 청년보수로서 완주하는 대선 후보가 된다면 그 이후에 합당 과정에서도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굳이 지금 들어가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는 본인의 욕망이 있기 때문에 그거를 누르고 단일화에 나서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받을 이유가 지금은 딱히 없어 보이는 거죠.

오창석 부단장 : 개인적으로, 저는 이준석 후보는 개인적으로 받을 이유가 없다고 봐요.

정유미 기자 : 어떻게 보세요?

박민영 대변인 :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 외의 변수들을 살펴봐야 되는데 개혁신당이 지금 곪을 대로 곪은 상태다. 일단 이걸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최근에 허은아 전 대표를 비롯해서 김용남 전 의원 등 개혁신당 관계자들이 주로 민주당에 입당을 하는 상황이 있었잖아요. 그런 것들이 이 작은 정당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갈등이 응축되어 있구나 이런 것들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저는 신호라고 생각을 하는데 당장 거기에 한 발 더 나가서 선거비용 보전 문제가 심각하게 도래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거대 양당 같은 경우에는 선거비 공보물 인쇄하는 데만 전 유권자들에게 모두 다 배포를 해야 되잖아요. 200억 원 이상이 들어요. 개혁신당이 아무리 인쇄물의 장수를 줄이는 방식을 택한다라고 하더라도 수십억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개혁신당이 교섭단체 형성도 못한 상황에서 수십억 선거비를 낼 수가 있나? 더군다나 아까 사표 방지 심리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실제 득표 결과가 10% 미만이 돼버리면 단 한 푼도 보전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럼 정당 자체가 빚더미 앉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파산하는 거거든요. 정말 쉽게. 그런 측면들이 하나 있고, 그러면 이준석 후보가 이렇게 무리하게 자기를 띄우는 선거를 뛰어서 당을 파산 상태에 이르게 만든 정치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롭기가 어렵죠. 그리고 만약에 이재명 후보로 정권이 바뀐다. 그런데 정말 만에 하나 지표를 뜯어보니까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을 합쳐보면 이길 수도 있었네? 만약 이런 판단이 서버리면,

정유미 기자 : 책임론.

박민영 대변인 : 그렇죠. 이준석 후보가 책임론에 갇힐 수밖에 없고 한 발 더 나가서 명태균 특검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가 비화될 텐데 버틸 수 있을까요? 이런 굉장히 현실적인 고민들을 이준석 후보가 할 수밖에 없다라고 봐요. 제가 누구를 폄하하고 가치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냉정하게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우리 사실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당내 구심점이 없는 상황이에요.

쉽게 말해서 선거를 지게 된다라고 하더라도 구심점이 될 만한 기회가 생긴다라는 거죠. 춘추전국시대에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고 이준석 후보는 부담스러운 사람이긴 하지만 적어도 선거를 연달아 승리로 이끌었다라고 하는 그 전적에 대한 존중만큼은 분명히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차라리 합당을 해서 우리의 대표로 당을 이끌어 달라' 이런 얘기하는 분들이 충분히 생길 수가 있죠. 더군다나 한동훈 전 대표가 너무 노골적으로 당권 행보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누가 봐도 당권 행보를 지금 하고 있어요.

정유미 기자 : 결국 이 얘기하고 싶으셨구나.

박민영 대변인 : 이 얘기 해야죠. 오늘 유세 지원을 나갔는데 누구를 지원하겠다라는 게 없습니다. 기호도 안 박혀 있고, 이름도 안 박혀 있어요.

정유미 기자 : 빨간옷.

박민영 대변인 : 이재명을 막아달라고 하는데 빨간 옷은 자기도 빨간색이니까. 그러니까 이재명을 막아달라고 하는데 정작 그 대상이 없어요. 누구를 찍어달라. 귀신을 지원하러 온 것인가. 이게 우리 당원들의 보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억지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원들이 과거에 이제 한동훈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립했을 때보다 지금 더 실망을 해요. 왜냐하면 정당인이라면 기본적으로 내가 선택을 못 받았더라도 당의 승리를 위해서 선당후사를 해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대전제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념 결사체를 구성하는 건데, '아니 자기가 주인공이 아니라고 라방 찍고 새우깡 먹고 지금 지원유세 나가서 자기 당권 행보를 한단 말이야?' 이게 지금 저희 당에 만연해 있는 인식이에요.

정유미 기자 : 한동훈 전 대표보다 이준석 후보가 더 낫다는 얘기예요?

박민영 대변인 : 당연합니다. 백번 천번 낫죠. 이준석 전 대표는 당을 혼란스럽게 한 적은 있지만 적어도 선거는 이기면서 그렇게 했고요. 그리고 적어도 정당생활을 10년여 가까이하면서 당과 전반적인 적대가 있다라고 하더라도 개별 구성원들과는 정말 좋은 관계들이 유지를 해 왔어요. 그리고 사실 지금도 어제 토론에서도 봤던 것처럼 실력적으로 봐도 한동훈 전 대표가 댈 바가 아니죠.

정유미 기자 : 이준석이 낫다.

박민영 대변인 : 그럼요. 한동훈 전 대표는 검사 생활만 해봤지 누구 해코지만 할 줄 알지 정책적으로 누군가한테 소구하는 법도 모르고 정책적 지식이 너무 떨어집니다. 저는 한동훈 전 대표는 실력 때문에 안 된다라고 보는 거고. 아무튼 요지는, 여러 가지 기회가 열려 있는 국민의힘으로 들어올 유인이 차고 넘친다라는 것이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이런 상황들을 우리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와 전략적으로 연대하는 것이 저희한테 궁극적으로 도움이 된다라는 것을 다 느끼고 있죠. 그래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정유미 기자 : 줄여보면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랑 단일화를 해서 대선에서 어떻게 됐든, 단일화를 해서 국민의힘에 새로운 패권을 잡아라 이런 얘기예요? 그렇게 바라시는 거예요?

박민영 대변인 : 저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독려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바로 1년 뒤에 평가를 받을 거예요. 지방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때 이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저희가 대선에서 이겨서 여당 대표를 해도 좋고 대선에서 진다라고 하더라도 이 여당을 상대로 1년 만에 선거를 승리로 이끈 대표가 된다라고 하면 정말 차기에는 좋은 지위를 가질 수가 있죠. 적어도 양당 모두가 비토하는 지금 상황보다 국민의힘에서는 입지가 확실해질 수가 있죠.

정유미 기자 : 이준석 후보가 지금 들어갈 수가 없는 조건들이 계속 붙고 있는데 예를 들면 예전에 자통당 구주와 후보가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이준석 후보로서는 함께할 수 없는 인사들이 더 붙는 상황에서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얘기하는 거는 너무 좀

오창석 부단장 : 정치의 명분이 중요하긴 한데 제가 들으면서 살짝 기분 좋았다가 한동훈 하니까 살짝 기분 좋았다가

정유미 기자 :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오창석 부단장 : 무서워지는 게 뭐냐면 이 논리를 충분히 나도 느끼는데 설득력이 있는데 이걸 가지고 당내를, 막 흔히 말하는 김문수 캠프 사람들을 설득을 한다면 이준석이 왔을 때 저는 사실 찢어지는 게 저희 입장에서는 편하게 승리하니까 합쳐지는 것보다 저희 입장에서 더 낫거든요. 그래서 다시 들으면서 살짝 무서워져서 어떻게 찢어져 놓지, 다시? '자기 살려고 결국은 국민의힘에 다시 기어들어가는구나'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되는 건가?

박민영 대변인 : 좋은 시나리오였네요.

오창석 부단장 : 그렇게 얘기했다가 명분 말씀을 드린 이유는 뭐냐면 결국은 그들 우리 늘 얘기하는 건 '이재명은 안 된다' 라는 명분으로 다 헤쳐 모일 수 있는 것, 지난 대선 때도 사실은 안철수 후보를 설득하기 위해서 지금 고인이 된 장제원 의원이 누군가를 만나러 갔고 누군가를 사람을 보내서 여기서 만나서 단일화 결국 성사시켰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지 않습니까? 지금도 살짝 그런 상황이 나올 수도 있긴 하겠구나. 

만약에 이렇게까지 열심히 당내에서 이준석이 훨씬 낫고 지금 선거운동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실제로 하고 있지 않은 한동훈이 돌아오는 것보다 낫지 않나라고 얘기를 한다면 단일화가 지금 가능성이 또 있지 않을까 그것도 경계하면서 가야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3자 구도에서 퍼센트는 조금 득표율은 조금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승패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정유미 기자 : 단일화를 하더라도.

오창석 부단장 : 네, 하더라도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저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사전 투표일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그때 공약이나 어떤 인물이나 비전이나 이런 얘기를 하기보다는 조기대선 국면에는 결국 왜 이번 대선이 열리는가를 다시 물어볼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민주당에서도 그런 캠페인을 전개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혹시 누군가 까먹으면 저는 오늘 들어가서 또 한 번 얘기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정유미 기자 : 대선 왜 합니까? 이걸로.

오창석 부단장 : 어쨌든 내란으로 인한 대통령 재보궐 선거에서 다른 사람을 선택 하는 건 너무 위험하다 그런 얘기를 할 거라 단일화의 효과가 있으려면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번 주, 많은 사람들이 말씀하시는 5월 25일 투표용지 인쇄 전 하루 전까지가 가능해야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개인적으로는 여러 감정이 들었던 것이 1차 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생각보다 많이 안 보였다는 거.

정유미 기자 : 그제 토론회에서.

오창석 부단장 : 이준석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맞붙었을 때 저희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잘했다고 생각을 하고 이준석 후보가 좋아하는 커뮤니티는 난리 났어요. '최고였다 찢었다' 이런 얘기를 해서 그들의 리그는 또 따로 있구나. 물론 그들이 바라보기에는 저희가 우리들의 리그라고 생각을 하겠지만 그러면서 제2후보가 잘 안 보이는 현상, 이거는 아마 국민의힘에서 조금 대비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정유미 기자 : 금요일 토론이고 다음 주 화요일 토론. 두 번 남았는데 토론에 대해서 어떻게 기대를 하고 있어요? 아니면 불안해요?

박민영 대변인 : 지난 토론 괜찮지 않았나요? 저는 되게 그림 좋다고 봤는데요.

정유미 기자 : 그림이 좋아요?

박민영 대변인 : 언론에서도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정유미 기자 : 아, 협공?

박민영 대변인 : 협공을 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단일화 그림의 예고편을 저는 본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는 토론대회를 많이 했는데 토론 스타일이 각자 다 달라요. 적극적으로 자기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이 있고 자기주장을 최소화하고 상대 주장에 반박 중심으로 모순을 짚어내는 사람들이 있고 여러 스타일들이 있는데. 우리 김문수 후보를 보면 자신의 주장이 적지만 반대로 공격당할 것도 적어요. 그러니까 무색무취라고 비판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실 비호감 선거, 그리고 누구는 안 된다라는 선거의 의제를 다룬다라고 했을 때는 '그래, 김문수가 그렇게 돋보이지는 않지만 김문수가 딱히 안 될 이유가 또 있나?' 이런 식의 또 판단이 작용할 수가 있거든요.

선거의 역결집이라는 것이 이런 거거든요. '쟤는 진짜 안 되겠다, 저 사람은 내가 분명히 막아야겠다' 이런 이 사람에 대한 비호감 때문에 반대로 역결집을 합니다. 지난 대선 때가 정확히 그랬습니다. 사실 저희가 그 당시에 리드하는 선거였는데 무리하게 젠더 이슈 같은 것들을 띄우다 보니까 51대49 구도로 저희가 휩쓸려 들어간 거라고 저는 봐요. 그래서 오히려 젊은 여성층이 '이재명은 전과도 있고 그렇지 않나' 라고 생각을 했다가 마지막에 '근데 국민의힘은 진짜 안 되겠다' 이렇게 해서 진짜 풀 결집을 하는 그런 양상들이 정말 본선거 며칠 전에 보이거든요. 관측이 됩니다. 이런 걸 봤을 때 김문수 후보는 적어도 찍지 말아야 될 이유가 없다.

반대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다양한 주장들을 펼치고 있죠. 지금 경제학 이론뿐만 아니라 노란봉투법 아니면 셰셰 주장에 정면돌파를 한다든지. 상법개정 얘기도 하고, 주4일제 얘기도 하고 있잖아요. 여러 가지 가치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주제들을 꺼내놓게 되면 뭔가 하나는 비호감 포인트가 생길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이 되면 진짜 이런 것들은 위험하겠다' 라고 하는 것들이 모이고 모여서 '차라리 딱히 비토할 이유는 없는 김문수를 한번 밀어줘 볼까? 3년만 하겠다는데 일단 한번 기회를 주고 3년 뒤에 깨끗한 선거 한번 해볼까?' 그럴 여지가 충분히 있다라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이번 토론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무색무취 전략을 취하는 게 주요하다고 보고. 이준석 후보가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전략이 굉장히 유효해요. 김문수 후보가 공격을 덜 하는데 대신 해주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 경제토론에서 호텔경제학이 화두가 됐다면 아마 사회 분야 토론에서는 젠더 이슈라든가 차별금지법 같은 PC주의 관련 이슈들 이런 것들을 이준석 후보는 끄집어낼 가능성이 굉장히 높거든요. 전장연이 지금도 시위를 하고 있어요.

근데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사실 이재명 후보는 리버럴한 젊은 세대들한테 소구력 있는 입장을 내기가 어려운 포지션에 있습니다. 그 사람의 생각과 전혀 별개로.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또다시 끄집어내지는, 파묘가 되는 그런 상황이 올 수가 있어요. 그래서 토론을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여러 좀 좋은 사인들이 저는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번 사회 토론도 경제 토론과 비슷한 양상일 겁니다. 다만 주제가 바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다음 주 이쯤에는 다른 얘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오창석 부단장 : 저도 다른 이슈가 나올 거라고 예상을 충분히 하는데 다만 저희도 단일화를 하지는 않을 거지만 우리도 민주노동당의 권영국이 있다.

정유미 기자 : 협공을.

오창석 부단장 : 우리 당 사람은 아닌데. 왜냐하면 차별금지법이나 젠더 이슈나 또는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인권운동은 지금 이름의 틀이 민주노동당이지만 정의당에서 가장 오랫동안 해왔었던 부분이고 사실 1차에 전초전이 있긴 있었어요.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한테도 권영국 후보가 질문을 했었고, 그 사이에서 중간에 이준석 후보의 목소리만 들렸는데 '오늘 경제 이슈 아니에요?' 이렇게 하는 부분이 있었죠.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사회자한테 문제제기했죠.

오창석 부단장 : 문제 제기를 했었죠. 아마 그 부분에 대해서 지난 1차 때는 이재명 후보한테 제기했다면 2차 때는 이준석 후보한테도 제기를 하겠죠, 아마. 그러면 전선은 확실히 잘 그어질 수 있다라고 생각이 들고 장애인 인권에 대해서 우리는 계속해서 얘기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들이 왜 계속해서 시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된다고 보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점은 진보가 가져야 될 기본 입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다른 부분 젠더나 그런 이슈에 대해서는 아마 1등 후보이기 때문에 포인트를 얻기보다는 실점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갈 수밖에 저는 없다고 생각이 들고. 다만 포인트를 올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권영국 후보가 참지 않고 질문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저는 민주노동당이 이번 대선에 출마한 이유와 그리고 완주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거든요. 정당 존립 자체가 사라집니다. 의석수가 지금 없는 정당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더 큰 정당의 사람들이 조심스러워하고 두려워하거나 회피하고 싶어하는 문제, 또는 이준석 후보처럼 공격하는 그 문제에 대해서 이거는 우리가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라고 얘기를 하기 위해서 나온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또 다른 전선이 제가 생각했을 때 이-권VS김-이가 될 수도 있다.

정유미 기자 : 2대2로

오창석 부단장 : 예,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배우자 토론은 23일까지 답변하라고 하던데 답변 대신 하시겠어요? (민주당에서는) 뭐 해괴망측한...

오창석 부단장 : 후보가 일단 안 한다고 올렸던데.

정유미 기자 : 그렇게 자신 있으신 거예요? 국민의힘에서는 왜 자꾸 배우자 토론을...

박민영 대변인 : 저도 설난영이란 분을 이번에 처음 겪어봤어요. 사실 저도 김문수 후보를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설난영 여사가 정말 공세적으로 지금 언론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정유미 기자 : 더 낫다는 평도. 그래서 나오는 거라는.

박민영 대변인 : 확실한 포인트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약간 연배가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뭐랄까요. 아우라가 있다고 해야 될까요. 저희 부모님도 운동권 출신이세요. 근데 약간 운동권 부부 특징이

정유미 기자 : 부모님이요?

박민영 대변인 : 네.

정유미 기자 : 부모님이랑 그럼 정치적으로 달리... 아니면 돌아서신 거예요? 다 같이?

박민영 대변인 : 제가 대학 때부터 자립을 해서 제가 토론대회로 학비를 벌어야 됐던 이유가 그런 것들인데

정유미 기자 : 네, 깊게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박민영 대변인 : 아무튼 그런 소위 운동권 학생 운동하다 만나신 부부 커플들은 통상적으로 어머니 측이 상당히 기가 센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집도 조금 그런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 제가 아는 보수정당에 있는 운동권 출신 정치인 분들도 보시면 항상 사모님 쪽이 굉장히 약간 장부다, 이분이 정치를 하면 더 잘할 수도 있겠다 그런 케이스들이 많았는데. 설난영 여사는 그중에서도 상당히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김혜경 여사, 불교 행사에서 처음 만났는데 처음 만난 날 헤어지고 나오자마자 '저는 법인카드를 쓴다라는 걸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다' 바로

정유미 기자 : 기사화가 돼요.

박민영 대변인 : 한마디로 일축을 해버리잖아요. 그래서 이분이 전선을 만들 줄 아는구나, 각을 세울 줄 아는구나 약간 이런 생각. 그리고 이분의 화법이 되게 재미있어요. 김문수 후보가 후배들한테 '밥조차 많이 못 샀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 '돈이 없으니까 그랬겠죠', 약간 정말 털털한 화법들. 보면서 이분이 참 꾸밈이 없는데 그런 것들이 가식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호남 출신이고, 노동운동가 출신이고, 여성인 이분의 이력을 더 돋보이게 만드는 그런 특징이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사모를 내세움으로써 김문수 후보한테 득점이 될 거라고 생각하시니까 그런 식으로

박민영 대변인 : 맞습니다. 그런 사모의 모습이 오늘 저희가 얘기한 그런 부분인 거죠. 영부인 이슈가 늘 모든 정권의 구설이었습니다. 김건희 여사뿐만 아니라 김대중, 노무현 정권 친인척 비리 마찬가지로 있었고요. 사실 문재인 전 대통령 쪽도 영부인 이슈가 항상 있었죠. 지금도 옷값 논란이 아직도 있잖아요. 저희가 법적으로 영부인이라는 것은 지위와 권한이 불확실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부부일심동체라고 영향이 없을 수가 없다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영부인을 검증을 안 하니까 늘 이런 일이 반복이 되더라. 이번에는 검증을 해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하는 사실 상식적인 그런 발상이었다고 봐요.

정유미 기자 : 알겠어요. 어떻게 보세요?

오창석 부단장 : 검증은 충분히 저는 이재명 후보가 두 번째 출마이기 때문에 김혜경 여사로 인한 플러스, 리스크 국민들이 이미 다 판단하고 계실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그렇게 얘기를 하셨을 때 현장에 계셨던 기자 분이 그렇게 바로 질문을 하셨거든요. '김건희 여사 때는 그렇게 얘기 안 하셨는데 감추려고 하셨는데 상황이 달라져서 김혜경 여사의 법카공격을 하기 위해서 한 거 아니냐' 라고 했을 때 '그때는 내가 비대위원장이 아니었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그때 비대위원장이 아니더라도 발언의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김건희 특검법이라든지 그런 데에서 앞장서서 배우자도 깨끗해야 한다라고 말씀을 일관되게 해 오셨다면 국민들께서 그것까지 포함해서 저는 판단했을 거라고 보는데 그렇게 판단할 수 없는 상황들로 이어졌으니까 아마 쉽지는 않을 것 같고.  배우자에 대한 부분은 저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김혜경 여사와 관련된 내용은 이미 다 알려진 내용이고 국민들이 그걸 다 포함해서 이재명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보지만... 두 번째로, 예전부터 설난영 여사 같은 경우는 세진전자 노조 위원장, 왜냐하면 우리 진영에 있었으니까. 노동운동을 같이 하셨던 것, 정치적 동반자로 오래 살아왔다는 건 다 알고 있으니까. 그런데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는 이번에 내란 국면 때 이재명 대표가 국회로 향할 때 운전하셨어요. 직접 운전하셨어요.

정유미 기자 : 후보가 얘기를 했어요. 맞아요.

오창석 부단장 : 보좌관을 부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오는 데 시간이 걸렸고. 보면 유튜브 라이브에 누가 흑흑 거리면서 운전하고 있는 게 김혜경 여사입니다. 정치적 가장 중요한 현장이 있었고 다른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비상계엄을 해제하기 위해서 국회를 갔었던 분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경기도 계곡정비 사업을 할 때도 공무원들이 얘기한 것을 정확하게 지키고 있는지 안 지키고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지사가 갑자기 가야 되잖아요. 먼저 간다라고 얘기하면 공무원들이 올 때 도착 시작 전까지만 잘하고 있을 거 아니에요. 결국 또 여사랑 같이 간 거예요. 둘이서만. 그래서 현장에서 지침을 내린 것을 불시에 점검해도 잘하고 있는지를 계속 확인을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정치적 동반자가, 예전부터 노조위원장처럼 활동하신 건 아니지만, 그동안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하면서 지금 당대표에 이르기까지 충분히 10년, 15년을 정치적 동반자로 걸어왔기 때문에 부족함이 저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굳이 배우자 토론까지 국민들이 원하실 것인가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정치는 배우자가 하는 게 아니니까 민주당에서 이렇게...

박민영 대변인 : 조금만 코멘트를 드리자면,

정유미 기자 : 조금만 하셔야 돼요.(웃음)

박민영 대변인 : 김용태 비대위원장한테 우리 기자님이 참 좋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김혜경 여사한테 똑같이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김혜경 여사가 지난 대선 때는 김건희 여사를 향해서 '배우자에 대한 검증은 끝장 토론을 해야 된다. 나도 밤새 검증받겠다' 이런 이야기를 여러 방송을 통해서 직접 하셨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조금 입장이 달라졌다라고 하면 그 역시 설난영 여사한테 조금 밀린다라고 하는 판단 때문이 아닌가 그런 의심을 국민들께서 하실 수가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지금은 굳이 여유 있으니까 안 하셔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오창석 부단장 : 그때 끝장토론하자고 해서 그때부터 나왔었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지금 재판까지도 이어지면서 다 검증이 되고 있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굳이 또 할 필요가 있나 그런 생각을 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결국 이건 성사되기는 어렵겠지만 어쨌든 국민의힘이 여사를 내세우고 있다, 이 정도로 마무리를.

박민영 대변인 : 셀링포인트(selling point)로

정유미 기자 : 셀링포인트로 하면서 마무리할게요. 이 부분은.

오창석 부단장 : 사실 후보가 자신 있으면 그런 얘기는 안 합니다.

정유미 기자 : 홍준표 전 시장 지금 특사단 갔잖아요. 김대식, 유상범 의원 갔는데 일단은 막은 거죠? 급한 불 끈 거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박민영 대변인 : 그렇죠. 민주당 입당한다고는 안 하시니까.

오창석 부단장 : 그랬으면 좋겠는데.

정유미 기자 : 아니 그런데 솔직히 민주당 입장에서 이런 얘기들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때요? 총리설 나오고 이랬을 때.

오창석 부단장 : 기본적으로 총리설 이런 것까지는 제가 확인할 수가 없는 부분인데 '내란 세력의 반대에 설 수 있다면 누구와도 함께할 수 있다' 이런 게 지금 현재 민주당의 입장인 것이고, 보수를 해도 되고 진보를 해도 되는데 적어도 보수가 정규재나 조갑제나 이런 사람들이 나와서 오랫동안 보수활동 하셨던 사람들이 내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얘기했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홍준표 전 시장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민주당도 열어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근데 총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라는 것은 증명할 수가 없고 실제로 얘기했다면 누가 얘기를 하겠어요. 그걸 어떻게 보장을 해요. 그리고 홍준표 전 시장이 들었다고 해서 실제 나는 들었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 것 같고. 결과적으로 왜 홍준표 전 시장은 국힘 경선이 끝나고 탈당까지 감행했는가 이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뒤에서 처음에 페이스북에 컷오프가 되고 나서 썼던 글의 핵심이 이런 거라고 보는데, '본인이 압도적으로 또는 1등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 경북지역에서 어느 순간 한덕수 후보를 내세워서 김문수가 단일화하면 본후보로 선출 가능하다라는 이 논리가 나를 평생 지켜온 이 당에서 나를 몰아낸 것이다.' 

그런데 홍준표 전 시장 입장에서는 김문수 후보도 넘어온 사람이고 한덕수 후보는 국민의힘 사람도 아닌데 왜 나는 이 당을 지켜온 사람인데 나를 배척하는 것이냐 억울함을 가질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후보처럼 국내를 돌아다니는 건 아니지만 마음의 상처는 굉장히 컸을 것이다. 그런 마음의 공백을 민주당 누군가가 치고 있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다급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초유의 사태인 것 같아요. 대한민국 대선 중에 어떤 경선 탈락 후보자를 설득하러 하와이까지 가는.

정유미 기자 : 그래서 우리가 지난주에 꿀 출장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가서 저녁 한두 번 먹고... 선대위 합류 그것까지가 사실 해야 꼭지를 따는 걸 텐데 그거는 어려운 상황인 건가요?

박민영 대변인 : 사실 저는 홍준표 전 시장을 저는 대단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홍준표 전 시장이 비판하는 국민의힘의 그 장점과 단점들이 있죠. 국민의짐이라고까지 표현을 하시는. 그 모든 점이 홍준표 전 시장에게 저는 그대로 보여요. 누구보다 국민의힘 정치인 같다 이거죠. 뭐냐하면 홍준표 전 시장의 개인기 굉장히 뛰어납니다.

그런데 홍준표 전 시장은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라는 인식이 굉장히 강해요. 그래서 당내에서 소위 이준석 후보가 아마 홍준표 전 시장의 과거 모습과 거의 비슷하다는 평가들이 많거든요. 내가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사실 그러다 보니까 경선을 떨어진 것에 대한 이런 실망감에 대해서 더 노골적으로 표출을 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단적으로 지난 대선 때 홍준표 후보가 마찬가지로 2등을 했었습니다. 그 직후에 선거를 도왔을까요? 안 도왔습니다. 안 도왔고요. 안 도왔고 정말 마지막 저희가 선거상황실 출구조사 발표할 때도 자리를 지키지 않았고 그 전날까지도 아프다고 말씀하시면서

정유미 기자 : 아니 지금 선배들 하와이 가 있는데 이런 얘기해도 돼요? 괜찮아요?

박민영 대변인 : 저는 원래 있는 그대로 평가하는, 대변인이기 때문에.

정유미 기자 : 설득이 지금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데 이런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박민영 대변인 : 쿨하게 서로 할 말 하는거죠.

정유미 기자 : 오케이 그럼 주인공.

박민영 대변인 : 이런 자유로움이 국민의힘이니까.

정유미 기자 : 주인공이 되고 싶어한다.

박민영 대변인 : 그렇죠. 그러니까 사실 지난 대선 때도 이유가 달랐을 뿐인 것이지 적극적으로 선거를 돕지 않았어요. 마찬가지로 그리고 선거 끝나자마자 '대구시장 출마하겠다. 나는 중앙정치로부터 멀어지겠다' 제가 그걸 비난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게 홍준표 전 시장의 스타일이고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다양성이 있다라는 거죠. 근데 지금도 경선 과정에서의 추가적인 잡음이 있었다라는 차이인 것뿐인 것이지 홍준표 전 시장은 자기다운 행동을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저는 보고요.

이런 분이 끝끝내는 '그래 내가 민주당까지 지지할 수 없다, 김문수 후보와 같이 가겠다' 라고 해줬을 때 이런 분들이 주는 감동과 서사도 있는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선대위를 꼭 들어와야 되고 김문수 후보 손을 잡아주고 이렇게까지 너무 이렇게 뭐랄까요. 보여주기에 매몰될 필요가 없다라고 저는 봐요. 이 모든 것이 국민의힘 그 자체다. 모두가 다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기 때문에 늘 당이 조용할 날이 없는 것이고 오히려 일극체제의 민주당이 더 효율적으로 정치를 끌어가고 우리가 사실 양당의 장단점에 대해서 너무 그렇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고, 그런 장단점을 어떻게 승화시키느냐가 결국 정치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정유미 기자 : 개혁신당 출신 인사들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때요? 진짜 반가워요?

오창석 부단장 : 그분들이 정치 활동을 일단 이어나가고자 하는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아까 전에 내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판을 해 왔기 때문에 그런 큰 틀을 만들면 함께 할 수 있다라고 신호를 예전부터 보내왔었고. 김용남, 허은아 의원의 흔히 말하는 이적, 또는 그전에 김상욱 의원의 입당. 이런 것들이 신기해 보일 수는 있지만 사실 포인트는 많았죠. 선대위 출범할 때부터 윤여준 전 장관이 바로 합류를 하셨고 이석연 전 법제처장 같은 경우는 이명박 후보 지지를 했었단 말이죠. 그런 분들도 이미 함께하고 계셨기 때문에 충분한 사인이 있다. 저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정유미 기자 : 더 갑니까?

오창석 부단장 : 더 갈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고 일단은 아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하와이로 갈 수밖에 없었던 게 홍사모라고 하나요? 홍준표의 지지자 모임이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박근혜 후보 지지하는 사람들도 최근에

정유미 기자 : 지지선언했죠.

오창석 부단장 : 그런 부분에 있어서 쏠림현상을 방지하고자 차라리 못 가게라도 막아두는 노력을 하는 것이죠. 아까 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정몽준 후보의 자택 앞에서 문전박대를 당했더라도 가듯이 홍준표 후보를 막아설 수 없더라도 선대위에 빨리 합류시킬 수 없다 하더라도

정유미 기자 : 그런 그림이라도

오창석 부단장 : 예, 우리가 이렇게까지 노력을 하고 있다라는 명분을 계속해서 쌓아 나가고 있고 그런 명분을 쌓아나가고 있으면 결국은 홍준표 시장도 움직이는 건 쉽지는 않을 거라고 봐요. 쉽지는 않지만 그런 상황을 연출했다는 것만으로도 민주당한테는 사실 호재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다른 사람을 추가로 영입을 한다든가 아니면 다른 공약을 뒷받침한다거나 아니면 하다못해 이재명 후보가 한 번이라도 더 작은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유권자와 악수를 한 번이라도 더 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정유미 기자 : 이준석 후보는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분들은 비례 요구하다가 안 돼가지고 간 거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그거를 바꿔 말하면 민주당이 되는 판이니까 가서 뭔가를 바랄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그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뭐야 우리 이렇게 고생했는데 지금 와가지고 숟가락 얹는다고?' 라고 볼 수도 있잖아요.

오창석 부단장 : 그렇게 볼 수도 있고요. 지금 다가오는 게 선거가 일단 없고 기본적으로 있어 봤자 내년에 지방선거고 국회의원은 3년 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자리를 그냥 내어줄 수 있는 상태는 아닙니다만 아마 새 정부가 꾸려지면 여러 자리의 사람들이 추가적으로 계속 필요할 거예요. 왜냐하면 오늘 이창수 지검장도 사의를 표명을 했지만 그분들을 검찰로 넣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할 수도 없고, 아마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공백이 생겼을 때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분들이 할 수 있는, 지지 선언을 넘어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라고 한다면 정당하게 경쟁을 붙여서 선택을 한다든지 아니면 배려를 할 수 있다든지 당내 입장에서 저 사람들 데려와서 먼저 쓰는 거 아니냐라고 우려를 하실 수도 있는데 당내에 계셨던 분들은 적어도 2021년 민주당의 대선 예비 경선부터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와 함께 일한 한 5년 정도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고 보거든요. 일을 잘 해오셨고 허은아 김용남보다 훨씬 더 자기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면 바로 뺏기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누구보다 실용주의적인 접근을 이재명 후보는 하고 있기 때문에 적재적소의 인사를 배치할 것이다. 무조건 흔히 말하는 귀순을 했다고 해서 바로 주거나 사실 딱히 떠오르지도 않아요. 저도. 그렇기 때문에

정유미 기자 : 무슨 자리를 줄지.

오창석 부단장 : 예, 함께할 수 있는 걸 넓혀가서 큰 인재풀 안에 선택할 수 있는 건 되겠지만 뭔가를 약속받고 들어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알겠어요. 먼저 얘기를 꺼내셨으니까 이창수 지검장은 오늘 사의, 4차장이랑 같이 표명하면서 사유가 결국 탄핵, '탄핵 때문에 힘들었고 고통스러웠다' 이런 얘기가 전해졌는데, 오 단장이 먼저 해명 설명?

오창석 부단장 : 일단 탄핵 때문에 힘드셨다면 사실 참 마음이 아프고 그런 건데.

정유미 기자 : 진심입니까?

오창석 부단장 : 마음이 아픈 건데 두 번째는 탄핵이 아니고 본인이 선택을 해서 그만두신 거잖아요. 제가 알기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이 배당에 대한 저는 불편함과 불안함과 힘듦이 저는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 저희 이 방송 시작 전에 다른 동네 방송국에서 여사한테 어떻게 선물을 줬는지가 되게 구체적으로 나오기 시작을 했고 그 백을 누군가에게 줬다라고 실명까지 지금 공개가 된 상태거든요. 만약에 제가 생각했을 때 검찰 내부에서 이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무마하거나 묻어두고 있었던 정황이 있었다면 본인들이 그 자리를 유지하기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내란 전에 이미 다른 방송국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주포 김 씨가 어떤 편지를 썼고 그 부부는 그들 부부만 살아난다면 우리가 어떻게 되는지는 신경을 안 쓸 것이다라는 조사가 문재인 정부 때 있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더 크게 드러날 사안에 있어서 이창수 중앙지검장을 포함해서 본인 스스로가 힘든 상태가 있었다면 탄핵 때문에 힘들었던 것이 아니라 새롭게 돌아야 할 새로운 수사에 대해서 불편함이 있었을 것이다. 전 그것 때문에 사퇴하지 않았을까.

정유미 기자 : 소위 말하면 이제 뭐가 터지기 전에 집에 간 거다?

오창석 부단장 : 저는 그렇게 볼 수밖에.

정유미 기자 : 그렇게 의심을 하신다는 거고. 어떻게 보세요?

오창석 부단장 : 너무 억울하면 산재를 신청하셔도.

박민영 대변인 : 변호사비를 개인돈으로 써가면서 탄핵심판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사실 당한 입장에서는 상당한 고충과 충격이 있을 수밖에 없죠. 근데 그와 별개로 저는 개인적으로 검찰은 참 비겁한 조직이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뀐 정권의 칼자루 노릇을 하는 것이 검찰의 숙명인가?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이창수 지검장도 결과적으로 비슷한 맥락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창수 지검장 같은 경우에도 사실 도이치 사건 자체가 문재인 정권 때 2년을 수사를 했어요. 사실 일종의 정치 수사로 시작됐다라고 볼 수 있겠죠. 원래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좋은 관계였다가 갈라지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끄집어낸 사건이라고도 볼 수 있거든요. 2년 수사를 했습니다. 근데 결론을 안 냈어요.

이게 기소를 하든 말든 결론을 내야 되는데 주가조작이라는 게 그렇게 복잡한 사건은 또 아니거든요. 근데 한편으로는 정권이 바뀌었지 않습니까? 한동훈, 이원석 체제가 2년 동안 유지가 됐어요. 근데 이 정권에서도 결론을 안 냈습니다. 놀랍게도. 도이치모터스의 공범으로 4년을 수사를 받은 거예요. 4년 동안 기소, 불기소 여부를 결정을 안 했다라는 거예요. 근데 이게 굉장히 기형적이기는 하죠. 일방적인 사건을 이렇게 4년 내내 묶어두지는 않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한동훈, 이원석이 정리를 했어야 되는 거 아닌가?

정유미 기자 : 또다시 한동훈 얘기로, 오늘 한동훈 얘기하러 나오셨구나.

박민영 대변인 : 모든 나쁜 악재들에 한동훈이 있어요. 그래서 문제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니까 본인은 항변을 하겠죠. 법무부 장관은 수사 지휘권이 없다 어쩐다 하겠지만 아무튼 4년 동안 매듭을 못 지었다라는 거는 굉장히 기괴한 일이기는 해요. 기소를 하든지 아니면 차라리 이창수처럼 불기소를 하든지 결론을 매듭을 지어야 되는데 아무 결론을 내지 않고 도망갔다라는 겁니다. 제 말은. 그러다 보니까 이창수 지검장 입장에서는 본인이 어떻게 부득이 결론을 맺어야만 하는 입장이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본인이 국회 출석해서 직접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내 입장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솔직히 인기도 없고 거의 비호감도가 80% 가까이 되는데 내가 기소하는 게 오히려 정치적으로 이득 아니겠냐. 내가 왜 불기소를 하는 방식으로 정치를 하겠냐' 고 그렇게까지 해서 이 사건에 대해서 매듭을 지어놨는데 지금 재수사를 하겠다라고 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탄핵 당한 걸 넘어서 검찰 조직 자체가 너무도 정치적이라는 것을 본인이 뼈저리게 느꼈겠죠. 그런 환멸감의 발로로 오늘 그런 결정을 한 게 아닌가.

정유미 기자 : 대변인님 굉장히 비판적인 입장이시네요. 두 분 다 거기서는 조금 비슷하신.

박민영 대변인 : 그럼요. 저는 검찰이란 조직 자체가 개혁되어야 한다라는 데 저는 동의하는 편입니다.

정유미 기자 : 그럼 지귀연 판사 룸살롱 접대의혹, 그거 가지고 민주당은 지금 '판사 저 자리에 있으면 안 된다' 이렇게 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뭐야 사진 이걸로 이게 돼?' 이런 식인데 두 분, 당의 입장이랑 비슷한 생각이세요?

오창석 부단장 : 저는 민주당 지지자들과 민주당 의원들이 하는 의심은 지귀연 판사가 저러한 약점을 잡혀서 혹시 윤석열 수사에 대해서 미온적인 것이 아니냐. 사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 첫 번째 비공개 재판. 예를 들어서 '직업이 무엇입니까' 했을 때 이명박 박근혜가 '무직입니다'. 그거 사실은 별건 아닌데 솔직히 말해서 사건의 본질은 아닙니다만, 그런 것까지 커버 칠 수 있는 재판장의 재량을 왜 활용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거든요.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훨씬 더 큰 문제를 일으킨 범죄자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배려를 해준 것이 의심스럽다, 여기서부터 출발했는데 알고 보니까 그런 사안이 있었고. 저희가 사진까지는 노종면 대변인이 공개했지만 거기에 누구와 왜 갔는지까지는 정확하게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분명히 의심을 가지고 확신을 가지는 어떤 것들이 있어요. 지금 방송에서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정유미 기자 : 더 공개할 게 있어요?

오창석 부단장 : 예를 들어서 이 사진보다 훨씬 더 적나라한 사진이라든지 또는 그 사람들과 왜 친해졌는지 그리고 그 사람들과 한두 번 만난 것인지 훨씬 더 많이 만난 것인지 업소는 거기 한 군데뿐인 것인지 세 군데 이상인 것인지 이런 걸 따져봤을 때 혹시 약점이 윤석열 정부로 흘러들어가서 이게 지귀연 판사에 배정이 됐을 때 뒤에서 혹시 흔든 건 아니냐라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이 들고. 그러면 이렇게 말씀드리면 누군가는 얘기하겠죠. '너무 오버다 뇌피셜이다 과대망상이다' 라고 얘기하실 수도 있는데 이건 사실은 저희가 지난해 중반 여름까지 '내란과 비상계엄을 준비할 수도 있다'라고 국회에서 김민석 의원과 박선원 의원이 꾸준히 제기했을 때 민주당 내에서도 '오버다' 심지어 기명으로 민주당 내 인사가 칼럼을 써서 그만하라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었고

정유미 기자 : 그래서 다 사과했잖아요.

오창석 부단장 : 다 사과했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의 일환이다. 저는 민주당에서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이 상황에서 이렇게 사진까지 노출하면서 지귀연 판사가 '적어도 이 재판은 받지 마라. 하지 마라' 라고 사인을 주는 건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더 있으니까 여기서 그만해라' 이런 사인을 보내는 거라는 얘기예요?

오창석 부단장 : 네.

정유미 기자 : 그렇군요.

박민영 대변인 : 저는 비상계엄 한번의 사인에 대해서 사전에 인지를 했다라고 해서 그 뒤에 있는 모든 음모론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물론 판사라고 하더라도 잘못된 게 있으면 지적을 할 수 있죠. 그런데 근거가 분명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 민주당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저는 룸살롱 가서 인증샷을 찍는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정유미 기자 : 거기 룸살롱은 맞아요?

박민영 대변인 : 그러니까 그게 굉장히 불분명하죠. 뭔가 인증샷이라고 올려둔 하나만 지귀연 판사가 나와 있고 나머지 두 장의 사진은 그냥 나중에 민주당이 답사를 가서 여기일 것이다라고 의혹 제기하는 추정 사진인 거예요. 이 사진들을 가지고 지귀연 판사가 룸살롱에 갔다라는 것 하나 입증도 안 되고 가서 접대까지 받았다라는 건 더더욱 입증이 안 되죠. 그런데 이것을 우리가 입증할 게 아니라 법원이 입증을 해라 이렇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정치인들끼리 싸우는 것도 아니고 판사를 향해서 저렇게까지 의혹 제기하는 건 과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라는 거고. 아무래도 지귀연 판사 같은 경우에는 구속 취소 때부터 타깃팅이 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야 저렇게까지 사법부를 공격하는 게 정당화될 수 있나' 저는 딱 이렇게 느껴지더라고요. '민주당이 고등법원 때려보니까 재판도 변경도 해주고 이렇게 쉬운 거였어? 사법부 이렇게 쉽게 컨트롤 할 수 있는 거였어? 소위 길들이기에 맛을 들였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민주당이 정치를 쉽게 이해하다 보면 정말 폭주할 수가 있고 제동이 걸리지가 않을 수가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선거를 넘어서 국정기관까지 가시화된다면 정말 우리나라의 모습이 누군가의 의도와 전혀 별개로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수가 있고 달라진 모습이 참 우리나라의 미래에는 도움이 안 될 수도 있겠다 이런 안타까운 생각도 들 수가 있죠.

정유미 기자 : 사실 이건 공수처가 수사에 착수를 했고 대법원도 자체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으니까 그거는 밝혀지겠지만, 저는 약간 조금 아쉽다고 그래야 되나? 삼겹살에 소맥 그 해명만 없었으면 조금 이분이 대응하기가 더 나았겠다. 왜냐하면 삼겹살 소맥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어쨌든 그런데 가긴 갔으니까 그래서 그 부분이 조금

오창석 부단장 : 룸살롱인지 아닌지 여부는 금방 나올 거라고 생각이 들고, 다만 그 사진 옆에 옥수수수염차니 컵을 거꾸로 해 놓는다든지 일반적인 술집에서는 그런 식의 세팅이 되어 있지 않거든요. 흔히 말하는 바나 룸살롱에서만 그런 식의 세팅이 되어 있다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렇다면 가긴 갔는데 말씀하셨던 그런 삼(겹살)소(맥) 만 즐긴다고 했고 그것도 사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는데, 저도 좀 놀랐어요. 그런 데 가면 되게 부끄러워할 텐데 어떻게 인증샷을 남기지? 그런 생각이 들지만

정유미 기자 : 그냥 가라오케 아닌가? 노래방? 

오창석 부단장 : 그럴 수도 있는데 저는 민주당에서 그 사진만 가지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유미 기자 : 계속 뭐가 있다고 말씀을 하고 계세요.

오창석 부단장 : 대선 전에, 아주 정확하게 생각한다면 전국법관대표회의 이전에 조금 더 민주당에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 막연한 공수표를 남발하면서 대선판에서 무리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정유미 기자 : 이대로 툭 던진 건 아니다. 뭐 더 나온대요.

박민영 대변인 : 반론 사례가 있는 게 사실 민주당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한 야권 유튜버가 주진우 의원도 룸살롱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면서 사진을 공개한 게 있어요.

정유미 기자 : 주진우 의원이 오늘

박민영 대변인 : 바로 고소고발한다고 그래서 사진이 내려갔는데 근데 그 사진은 누가 봐도 와인바 같은 곳에서 부부동반 모임하는, 본인도 그렇게 해명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유튜버들도 바로 지웠습니다. 오늘 김어준 씨 SNS에 이래도 룸살롱이 아니라고? 하는 내용으로 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근데 구글에 이미지 검색하면 그냥 나오는 사진이에요.

오창석 부단장 : 김어준 씨 SNS 안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박민영 대변인 : 김어준 저장소라는 SNS가 있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개인 SNS가 아니라

오창석 부단장 : 개인 SNS 아니고. 그들이 운영하는 건 아닙니다.

박민영 대변인 : 그래서 그 페이지에 의혹 제기 사진이 올라왔지만 지귀연 판사와 전혀 무관한 구글링을 하면 나오는 흔한 업체의 홍보 이미지였다. 이런 측면들을 봤을 때 우리가 합리적으로 추정할 만한 실질적인 근거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너무 과도한 의혹 제기하는 것이 아닌가 이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정유미 기자 : 우리가 룸살롱이 어떻게 생겼고 가라오케 어떻게 생겼고 이런 것까지 사람들이...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오창석 부단장 : 모르는 사람도 많고

정유미 기자 : 구별도 잘 안 되고.

오창석 부단장 : 간 사람이 갔다고 내가 봤다라고 어떻게 얘기합니까?

정유미 기자 : 그렇구나.

오창석 부단장 : 누가 시사평론가나 정치인이 나와서 나도 가봤는데 거기야, 이렇게 얘기할 수 없잖아요.

정유미 기자 : 저는 그렇게 생긴 노래방은 가봤는데.

오창석 부단장 : 그래요? 사실은 범죄도시 시즌1에 장첸이 룸살롱 가서 누군가를 막 폭행하는 그런 장면이 있어요. 그런 장면을 보더라도 굳이 룸살롱 가지 않더라도 그런 형태의 가라오케나 룸살롱일 수도 있는데 일단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정말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리지만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정유미 기자 : 오케이. 이번 주 안에 뭐 더 나올 수 있다.

오창석 부단장 : 이번주는 아닐지 몰라도 이번 대선 전에는 분명한 증거를 추가로 제시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민영 대변인 : 웃긴 댓글을 봤는데 소위 준코라고 있죠.

정유미 기자 : 술집?

박민영 대변인 : 술이 나오는 노래방입니다. 굉장히 건전한 데 그냥 술을 파는 노래방이에요.

정유미 기자 : 거기 노래방이에요? 거기 원래 안주 엄청 많이 나오는데 거기 아니에요? 종각에도 있고..

박민영 대변인 :  맞아요.

오창석 부단장 : 노래방도 있습니다.

박민영 대변인 : 기본적으로 3시간 노래방 하면서 정말 건전이에요. 댓글이 젊은 사람인 것 같은데 '저기가 룸살롱이면 준코도 퇴폐업소다' 약간 이제 이런 식으로 조소하는 그런 반응들도 있었고, 저희끼리는 그렇죠. 운동권 과거에 새천년 NHK 사건 있었잖아요. 되게 유명한 사건이지 않습니까?

정유미 기자 : 끝내려고 그러는데 왜 또 싸움을 붙이고 그러세요. 마무리를 해야 되는데.

박민영 대변인 : 뭐 눈에 뭐만 보인다고 정말, 청담동 첼리스트부터 영부인을 향해서 소위 접대부라고 프레임을 씌웠고, 연달아서 룸살롱 관련된 의혹 제기를 국민의힘은 안 하는데 계속 나오는 게 그런 거 아니고서야 저런 걸 알아보는 것도 신기하다 이런 반응도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준코 얘기에 새천년 NHK 소환되는. 뭐 하나 덧붙이실래요?

오창석 부단장 : 국민의힘 얘기를 안 했었는데 유독 개혁신당 쪽에서 그런 얘기는 참 많이 나왔어요. 룸살롱 관련돼서 모 중요 직책에 있는 사람이 남양주에 있는 당직자를 불러서 계산을 시켰다든지.

정유미 기자 : 그 얘기,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개혁신당 관계자가 없어 가지고 저희가 해명 안 되는데

오창석 부단장 : 크로스 체크는 안 되겠네요.

정유미 기자 : 개혁신당은 저희가 다음 주에 천하람 위원장 단독상을 한번 차려드리려고... 괜찮으시겠죠, 그 정도는? 

오창석 부단장 : 천하람 위원장 혹시 태업한다는 얘기가 있는지 혹시 한번만...

정유미 기자 : 뭐한다고요?

오창석 부단장 : 태업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다시 한 번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질문으로 한번 넣어볼게요. 사실 두 분 오늘 함께한 거는 저희가 6월 3일 <2025 국민의 선택> SBS 선거방송에 여기 두 분과 다른 두 분까지 네 분이 '썰통령'이라는 이름하에 젊은 분들이 뭉쳐가지고, 진행을 제가 하게 돼서 그래서 한번 토론을 맛보기. 저랑 합도 맞춰보고. 이래서 오늘 저희가 모셨고 어떠셨어요? 선거 방송에 대한 각오 한 말씀과 오늘 방송 어떠셨는지 정리를 하면서

오창석 부단장 : 선거 방송 이후로 다시 지상파를 또 안 나갈 것 같긴 한데, 마음 편하게 방송하는 유튜브가 좋아서 그런데, 선거방송은 오늘보다 훨씬 더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소위 말하는 깜깜이 기간이라고 하잖아요. 그때부터 끝날 때까지 선거 결과가 뒤집힌 적이 없어서 D-50일 때 뒤집힌 경우가 딱 두 번 노무현과 윤석열 2명만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깜깜이 기간 들어가기 전에 바뀐 경우는 없었다고 저는 들어서. 그때까지 이재명 후보가 지금처럼 굳건하게 1위를 저는 지킬 수 있을 거라고 보고, 만약에 그렇게 깜깜이 선거로 들어간다면 당일에는 SBS의 멋진 그래픽을 보면서 즐길 수 있는 날이 되지 않을까.

정유미 기자 : 거의 뭐 팝콘 먹으면서 보겠다 이런 느낌인데.

오창석 부단장 : 이준석 후보가 꼭 완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그게 그나마 최대 변수?

오창석 부단장 : 최대 변수, 변수는 아닐 것 같은데요. 제가 봤을 때 관전포인트.

정유미 기자 : 관전포인트, 알겠습니다. 박민영 대변인.

박민영 대변인 : 사실 저희가 열세인 입장이기 때문에 저희는 오늘이 저점이에요. 오늘이 저점이다. 그래서 올라갈 일만 남았고 오늘보다는 당일이 조금 더 분위기가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오늘 정도 분위기면은 재밌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 사실 지난 대선 때도 이준석 후보는 너무도 당당하게 10% 이상 무조건 이긴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고 우리 유시민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1% 미만일 것이다라고 굉장히 준엄하게 얘기했는데 결론적으로는 1% 미만 차이가 맞았죠. 그래서 저희 딱 방송 시간대가 출구조사 발표 직전이잖아요. 굉장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 기본적으로 저희가 열세이기 때문에 조금 더 배려해 주셨으면 좋겠다.

정유미 기자 : 배려해주세요.

오창석 부단장 : 어떤 배려를 해줄까.

정유미 기자 : 내가 어떻게 할 순 없고.

박민영 대변인 : 출연료 배려도 괜찮고.

정유미 기자 : 출연료 배려. 위로비?

박민영 대변인 : 농담이고요. 지난 대선 겪어보니까 지는 쪽이 정말 고역이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나와서 말씀하시기가.

박민영 대변인 : 결과가 나오면 뭐라고 할 말도 없고 앞으로 5년이 결정이 된 거고 출구조사 거의 안 바뀌잖아요. 약간 그런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내가 그때 나의 미래에 대해서 어떤식으로...

오창석 부단장 : 제가 그 현장에 앉아 있어 봤거든요. 지는 날 개표 현장에 앉아 있는 건 정말 고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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