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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3개국 정상, 이스라엘에 "군사 행동 안 멈추면 공동 행동"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 3개국 정상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의 군사 작전을 중단하지 않으면 공동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이스라엘에 19일(현지시간) 엄포를 놨습니다.

AFP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는 네타냐후(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정부가 끔찍한 행동을 계속하는 동안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이 재개한 군사 공세를 중단하지 않고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재도 해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에 대응해 더 구체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 정상은 어떤 조처를 할 수 있는지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우리는 '두 국가 해법'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3개국 정상들은 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내 구호물자 차단과 이스라엘 내각에서 나온 가자주민 대규모 이주 주장 발언도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민간인에 대한 필수적 인도주의 지원을 거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국제 인도법을 위반할 위험이 있다"라며 "최근 이스라엘 정부 인사들이 가자지구 파괴에 절망한 민간인들이 이주를 시작할 것이라는 혐오 표현을 사용했는데, 영구적인 강제 이주도 국제 인도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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