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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재개장하지만…구단 복귀는 '미지수'

<앵커>

창원시가 창원NC파크에 대한 재개장 계획을 발표한 지 일주일이 됐지만, 정작 NC의 복귀는 미지수입니다. 안전 문제는 물론 이참에 구장 운영을 놓고 창원시와 재협상을 하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어 언제 재개장이 될지는 안개 속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체 구장인 울산으로 홈경기를 옮긴 NC다이노스.

창원 NC파크 보완을 마무리할 테니 돌아와 달라는 창원시의 요청에도 뚜렷한 답이 없습니다.

[NC다이노스 관계자 : 창원시가 발표한 5월 18일 정비 완료 일정은 창원시의 목표로 한 가능한 시점을 언급한 것입니다. 내부 논의 거쳐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NC는 6월 말까지 이미 문수구장을 사용하기로 울산시와 협의가 돼 있습니다.

기간상 여유가 있는 데다 그 뒤에도 울산에 머무를 수 있도록 울산시와 이야기가 됐다고 NC 측은 설명합니다.

여차하면 올 시즌은 복귀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안전 문제에 대한 담보가 표면적인 이유지만 이참에 구장 운영에 대한 계약 조건을 손보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재 관중석이나 마감재 등 일반시설물에 대한 개보수는 NC가 맡기로 돼 있는데, 이번 기회에 책임과 예산을 나누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근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요구도 나올 수 있습니다.

NC가 관련 재협상 계획을 부정하지 않았고 창원시 또한 협상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어떡하든 연고지 이전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서명일/창원시의원 : 한번 무너진 상권은 다시 활성화하는 부분에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됩니다. NC다이노스에서 요구 사항을 받아서 창원시가 예산을 투입할 수 있다면 조금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상권을 봤을 때….]

NC 구단과 창원시 모두 지역민에게 한 약속이 있고 책임이 있는 만큼,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영상취재 : 안명환 KNN)

KNN 최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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