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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정숙 여사 옷값자료 확보…손흥민 '협박녀' 논란엔 "절차 따라"

10일 세종시 대통령기록관 내 대통령기록 전시관 모습(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옷값에 청와대 특수활동비 등이 사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필요한 자료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오늘(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을 지난 9일 마치고 압수물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경찰은 서울고법으로부터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10일부터 영장을 집행한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기록원 측에서 협조받아 정상적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며 "한 달 정도 소요된 것은 대통령기록물 이관작업이 시기적으로 겹쳤기 때문이다. 시간은 걸렸지만 확보할 수 있는 압수물은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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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어낸 20대 여성 A 씨와 미수에 그친 40대 남성 B 씨에 대해 "사건 접수 때부터 대상자들이 특정돼 있어 수사가 빨리 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구속 심사 당시 포승줄에 묶인 A 씨가 모자 등을 쓰지 않고 법원에 출석해 인권 보호를 소홀히 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인 데 대해선 "수사 공보규칙 등 관련 절차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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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달 22일 강북구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난동을 벌여 여성 2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김성진(33)이 조사 결과 사이코패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상동기 범죄로 분석됐고, 사이코패스에도 해당한다는 분석결과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 '여성혐오 범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행에 가깝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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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수사와 관련해선 시스템에서 발견된 악성코드 서버 로그기록을 분석하고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해킹이 국내 혹은 해외에서 이뤄졌는지 여부와 SKT 서버에 몇 종류의 악성코드가 설치됐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SKT 경영진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 5건도 고발인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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