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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고 등 가급적 원전 피해야" 김문수 "원자력, 값싸고 안전"

이재명 "사고 등 가급적 원전 피해야" 김문수 "원자력, 값싸고 안전"
▲ 토론회 참석한 김문수-이재명 후보

오늘(18일) 대선후보 1차 TV토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원자력 발전을 포함한 에너지 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 후보가 먼저 이 후보를 향해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하자고 하는 데 원전을 짓지 않고 어떻게 하느냐"라며 "과거 문재인 대통령 때 탈원전 정책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라고 묻자, 이 후보는 "에너지 정책에 관해서는 원전이 필요하냐, 안 하냐 이렇게 일도양단으로 판단할 수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원전도, 재생에너지도 필요하고 다른 에너지도 복합적으로 필요한데 다만 그 비중을 어떻게 할 거냐는 측면에서 원전은 기본적으로 위험하고 좀 지속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폐기물 문제라든지 사고가 났을 때의 엄청난 피해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 가급적이면 원전을 피하는 게 좋다"면서도 "가능하면 원전을 활용은 하되 너무 과하지 않게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전환해 가자는 말씀"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김 후보는 "나가사키,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정도의 소형 원자폭탄 같은 게 그 위에 떨어져도 원자로 반응을 하는 부분이 파괴되거나 원자력 자체의 고장이 없다"며 "문 전 대통령처럼 영화 하나 보고 그냥 원전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원전이) 그렇게 안전하면 후쿠시마, 체르노빌은 왜 사고 났나"라며 "지금 당장은 눈으로 보기에 안전할지 몰라도 사고가 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후보는 "재생 에너지를 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면서도 "원자력 발전 비용이 풍력의 8분의 1, 태양광의 6분의 1도 안 되는데 이렇게 값싸고 안전한 원자력 발전을 안 한 것은 잘못된 환경론자들의 주장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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