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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2, 제3의 내란 계속"…김 "족쇄 푸는 규제 개혁"

<앵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제2, 제3의 내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오늘(18일)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경제공약을 발표하면서 "판갈이를 확실하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광역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5·18 진상 규명과 관련해 여전히 발포 명령자도 특정되지 않았다"며, "단죄가 완전히 이뤄지지 못하면서 지난해 12월 3일 밤과 같은 어처구니없는 군사쿠데타 시도가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제2, 제3의 내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반드시 발본색원하고 책임을 엄정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진압에 가담했던 정호용 전 국방장관을 국민의힘 선대위가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려다 철회할 것 등을 두고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국민을 우롱하고 역사를 조롱하고 우리 광주 5·18 희생자들 피해자들을 놀리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대오각성하고….]

기념식에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도 참석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5월 광주의 영령을 모시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꾸준히 저희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루 일찍 묘역을 참배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오늘 행사에는 불참했고, 국민의힘에서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30대 일부 초선 의원들과 민족민주열사 묘역, 이른바 '5·18 구 묘역'을 찾아, "공식 묘역보다도 비탈진 곳에 계신 분들을 기억하는 데에서 반성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서울에서 경제 공약을 발표하고 각종 규제를 상시 관리·감독하는 '규제 혁신처'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대한민국 경제의 족쇄를 푸는 경제 판 갈이를 확실하게 해내겠습니다. 경제 판 갈이의 핵심은 규제개혁(입니다.)]

근로자의 선택권을 늘리겠다며, 탄력 근로 단위 기간을 6개월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 고소득 전문직에게는 주 52시간제를 적용하지 않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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