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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몰라도 너무 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7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45주기 전야제에 참석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7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45주기 전야제에 참석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자영업자의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아닙니까"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8일) 자신의 SNS에 "직접 카페 알바를 하며 본 자영업자의 현실은 정말 녹록지 않다"며 "임대료와 알바생의 급여, 각종 세금과 수수료를 내기에도 빠듯해 보였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자영업자들을 마치 폭리를 취하는 악덕사업자로 보면서 민생 경제를 살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는 "하루하루 힘겹게 장사하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 즉각 사과부터 하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경제를 판갈이 합니다-새롭게 대한민국' 경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SNS에 "이 후보는 커피 원가를 '원두 가격'의 줄임말쯤으로 이해했나 본데, 그런 수준의 경제 지식으로 어떻게 나라를 이끌겠느냐"고 비꼬았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16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경기도지사 시절 계곡에서 불법영업을 하던 상인들을 설득했던 일을 거론하며 "5만 원 주고 땀 뻘뻘 흘리며 (닭죽) 한 시간 고아서 팔아봤자 3만 원밖에 안 남지 않냐. 그런데 커피 한잔 팔면 8천 원에서 1만 원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 후보는 본인 치적을 내세우기 위해서라면 소상공인을 악덕 폭리사업자로 매도하는 것쯤은 아무 일도 아니란 말이냐"며 "본인의 치적을 내세우겠다고 소상공인의 상처를 건드리는 무책임한 발언에 소상공인은 눈물을 흘릴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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