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파하는 브런슨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물리치고 25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뉴욕은 오늘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6차전에서 보스턴을 119-81로 완파했습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거둔 뉴욕은 1999-2000시즌 이후 25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습니다.
뉴욕의 다음 상대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올라온 인디애나 페이서스입니다.
이로써 올 시즌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정규리그 동부 1위 클리블랜드와 2위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인 보스턴이 모두 하위 팀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습니다.
보스턴으로서는 4차전에서 주포 제이슨 테이텀이 아킬레스건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게 뼈아팠습니다.
뉴욕과 인디애나는 정규리그를 각각 동부 3, 4위로 마쳤습니다.
올 시즌 두 팀 간 전적에서는 뉴욕이 2승 1패로 앞섭니다.
인디애나는 뉴욕의 마지막 콘퍼런스 결승 상대였기도 합니다.
당시 뉴욕은 인디애나에 2승 4패로 져 챔피언결정전 문턱에서 탈락했습니다.
뉴욕이 NBA 챔피언에 오른 건 1972-1973시즌이 마지막으로 52년 전 일입니다.
뉴욕은 OG 아누노비와 미칼 브리지스의 외곽포를 앞세워 성큼성큼 달아나더니 27점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고, 이후 흐름을 유지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아누노비와 제일런 브런슨이 23점씩을 올리며 승리를 쌍끌이 했습니다.
승리가 확정되자 뉴욕 팬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벤 스틸러와 뮤지션 레니 크래비츠가 포옹하고 환호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