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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투수 엄상백 1군에서 말소…황준서 선발 기회

4회말에 마운드 내려가는 엄상백
▲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2사 키움 송성문 타석을 앞두고 한화 선발투수 엄상백이 조동욱과 교체되고 있다.

12연승 후 3연패를 당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투수 엄상백을 어제(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습니다.

엄상백은 이번 시즌 8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평균 자책점 6.68의 성적을 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활약한 엄상백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최대 78억 원의 조건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2024시즌 KT에서 13승 10패, 평균 자책점 4.88을 기록한 엄상백은 새 팀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개막 후 첫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엄상백은 4월 18일 NC를 상대로 5이닝 4실점 하며 첫 승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다음 등판이었던 4월 25일 '친정' KT전에서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엄상백은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또 모두 조기 강판한 끝에 1군에서 말소됐습니다.

한화는 엄상백을 1군에서 내리며 이태양을 등록했고, 다음번 엄상백의 선발 등판 차례에서는 황준서를 기용할 예정입니다.

2005년생 황준서는 2023년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은 왼손 투수입니다.

지난 시즌 2승 8패, 평균 자책점 5.38의 성적을 냈으며 올해는 아직 1군 기록이 없습니다.

올해 퓨처스에서는 4승 1패, 평균 자책점 4.35를 기록 중입니다.

한화는 2025시즌을 앞두고 FA로 영입한 엄상백 외에 내야수 심우준도 무릎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출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화 관계자는 "엄상백은 선발 로테이션을 1∼2회 정도 거르고 1군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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