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질주' LG, 단독 선두 복귀

<앵커>

프로야구 LG가 무더기 실수를 저지른 키움을 꺾고 5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0대 0으로 맞선 3회 키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대량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원아웃 3루에서 오스틴의 평범한 땅볼을 키움 신인 유격수 어준서가 더듬고, 송구 실책까지 저질러 행운의 선취점을 따냈습니다.

계속된 기회에서 문보경의 1타점 2루타가 터졌고, 문보경의 3루 도루 뒤 김현수의 내야 땅볼을 잡은 키움 로젠버그의 높은 송구 덕에 추가점까지 올렸습니다.

이어 오지환의 평범한 뜬공을 키움 중견수 임병욱이 놓치면서 순식간에 4대 0을 만들었습니다.

6회엔 상대 폭투와 박해민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습니다.

경기 전까지 한화와 공동 선두였던 LG는 키움에 12대 0 대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무더기 실수를 저지른 최하위 키움은 5연패에 빠져 승률 3할 복귀에 실패했습니다.

두산은 한화에 이틀 연속 승리했습니다.

양의지가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오명진도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KT는 삼성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안현민이 결승 1타점 2루타에 쐐기 솔로포까지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NC는 선발 목지훈의 5이닝 1실점 역투에 힘입어 SSG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롯데는 쐐기 솔로포 포함 2타점을 책임진 손호영의 활약에 KIA를 4대 0으로 눌렀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