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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순방' 트럼프 "푸틴, 러-우 협상에 내가 참석하길 원한다"

      '중동 순방' 트럼프 "푸틴, 러-우 협상에 내가 참석하길 원한다"
      ▲ 기내에서 취재진과 문답하는 트럼프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에 자신도 참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첫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카타르로 이동하는 전용기 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 참석할지 모르겠다. 그가 나의 참석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기자단이 전했습니다.

      이어 "그건 가능한 일"이라며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15일)은 일정이 꽉 차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로 간다. 그래서 매우 꽉 찬 상황"이라며 "하지만 그건 내가 많은 생명을 구하는 협상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내가 참석하지 않으면 그(푸틴)가 참석할지 모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튀르키예 협상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먼저 제안한 것이지만,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대표단을 이끌겠다며 푸틴의 참석을 요구하는 역제안을 내놓았습니다.

      푸틴은 아직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참석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튀르키예에서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3개국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키스 켈로그 특사를 튀르키예로 보내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 수출에 대한 2차 제재에 대해 "다음 주까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 그것에 답변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2차 제재는 이란과 석유거래를 하는 상대에 대해서도 미국이 제재를 하는 것을 뜻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란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하는 경우 추가 제재를 할 것인지에 대해선 "다시 말하지만, 그 문제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며 "하지만, 나는 항상 이란에 대한 2차 제재를 고려해 왔고, 그들을 파산으로 몰아넣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 "그들(이란)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 매우 단순하다.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친절하게, 또는 적대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후자는 즐겁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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