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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일고 김성준, MLB 텍사스와 계약 합의…"투타겸업 성공할 것"

      광주일고 김성준, MLB 텍사스와 계약 합의…"투타겸업 성공할 것"
      ▲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하는 광주일고 투수 겸 내야수 김성준

      제2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꿈꾸는 광주일고의 투수 겸 내야수 김성준(18)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에 입단합니다.

      김성준 측 관계자는 오늘(14일) "김성준이 텍사스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며 "김성준은 15일 미국으로 출국해 도장을 찍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계약금은 100만∼130만 달러(약 14억 원∼18억 4천만 원)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우투우타인 김성준은 오타니처럼 투타 겸업을 꿈꿉니다.

      지난해 고교야구에서 투수로 14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65를 올리고, 타자로 28경기에서 타율 0.307, 1홈런, 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31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습니다.

      3학년이 된 올해에도 투수로 8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24의 성적을 냈고, 타자로는 11경기 타율 0.333, 1홈런, 8타점, OPS 1.015를 올렸습니다.

      조윤채 광주일고 감독은 "김성준은 전문적인 투구 훈련을 받지 않았는데도 시속 150㎞대 빠른 공을 던진다"며 "미국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체격과 체력을 키운다면 분명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키(185㎝)도 크고 다부지다"며 "텍사스 구단에선 성준이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감독은 또한 "과거 고교야구에선 몇몇 선수가 투타 겸업을 했지만, (김)성준이처럼 기복이 없는 선수는 없었다"며 "미국야구에서 투타 겸업을 하기가 쉽진 않겠지만 불가능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성준은 당초 1라운드 지명이 확실시됐던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고려했으나 최근 방향을 틀어 미국행을 결정했습니다.

      투타 겸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찾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김성준은 "한국보다 미국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미국행을 선택했다"며 "실패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은 지우고 꿈을 향해 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체격과 체력을 키우고 싶다"며 "2030년 빅리그 진입을 목표로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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