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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뉴스] 달걀 주지, 고기 주지, 생활비 아껴주지…육류계의 신(?) 닭고기

      <앵커>

      또 얼마 전에 미국에서는 이 달걀 가격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었는데 우리 달걀값도 덩달아 조금 올랐다고요?

      <기자>

      지난달 달걀값을 좀 보면 소비자 가격이 특란 기준으로 평년 수준이었지만 1년 전보다 10% 올랐습니다. 

      그럼 완전 최신 상황 업데이트를 좀 해볼까요.

      지난 8일 계란 특판 한판 값이 거의 7천 원이었는데요.

      1년 전과 평년에 비해서 각각 5%, 7% 높았습니다.

      이건 평균가고요. 최고가를 봤을 때는 7천980원까지 올라가서 8천 원 선이 깨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달걀 수요는 원래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급식에 많이 쓰이기 때문에 3월부터 늘어나는 계절성 요인이 있다고 하지만, 특히 지난달에는 판 당 산지가격이 5천 원을 넘겼는데, 최근 5년간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게 겨울철에 확산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이다, 그래서 닭 480만 마리를 살 처분 해서 산란계 숫자가 감소한 게 원인이 됐다고 해명했지만, 정부는 그렇게 보고 있지 않습니다.

      일 평균 달걀 생산량이 지난해 4분기보다 올해 1분기에 오히려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또 일각에서는 지난 3월에 미국 달걀 대란 때문에 우리 달걀을 미국에 수출해서 값이 뛴 거다, 이렇게 해석하지만 3월에 미국에 수출된 달걀은 국내서 매달 평균 생산하는 거에 0.06%에 불과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그래서 정부에서는 이렇게 계란 수급에 이상이 없었는 데도 지난 3월 산지가격이 급등한 게, 혹시 담합 결과는 아닌지 현장점검을 실시해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렇게 달걀, 돼지고기 값이 오르면 오늘 저녁에는 뭐 먹어야 되나, 이렇게 소비자분들 고심이 깊어질 것 같은데요. 그래도 다행히 대체제가 있다고요?

      <기자>

      바로 닭고기입니다.

      닭고기는 1kg당 5천718원으로 1년 전보다 3.1% 내렸고요.

      평년보다는 2.1% 내려갔습니다.

      이미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에 손이 더 많이 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대형마트에서는 아예 닭고기를 구워 먹게끔 특제소스 같은 걸 마련한 전용 코너도 생겼습니다.

      소고기도 지금 공급량이 많아 평년보다 값이 떨어졌는데요.

      등심 원 플러스 등급은 100g에 1만 원이 조금 넘는데, 1년 전보다 1% 내렸고, 평년보다는 7% 정도 떨어졌습니다.

      소고기 값도 당분간 약세 지속 될 거라고 하니까요. 장 보실 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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