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홍준표에 러브콜? 운동장 넓게 쓰는 일
- 김문수? 땡큐, 내란세력 프레임에 안성맞춤 후보
- '돌변문수'…계엄, 단일화 입장 바뀌어 모순적 상황
- 도마뱀 꼬리 자르듯 尹 털어내? 선거용 이벤트
- 국힘 당규에 무공천 조항 있어…후보 안 냈어야
-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명? 청년을 설거지용으로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5월 13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장
▷김태현 :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직속으로 있는 위원회입니다. 그러고 이 위원회의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레프트윙을 맡겠다고 했던 박용진 전 의원입니다. 지금은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용진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일단 대선 때까지 ‘찐이야’는 없어요.
▶박용진 : 글쎄요, 그렇게 되네요.
▷김태현 : 네. 특정 정당의 주요직책을 맡은 분에게 단독코너를 저희가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균형 잡힌 시사 김태현의 정치쇼. 아시지요? 오늘은 그냥 인터뷰로 진행하겠습니다.
▶박용진 : 네.
▷김태현 : 이거는 뭐 하는 데예요?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회’ 말은 진짜 좋은 말인데요.
▶박용진 : 제가 전에 “민주당의 왼쪽, 이재명의 레프트윙.”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우리 사회가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는데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제대로 포괄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사회 그늘이 길어요. 혹시 우리 방송 듣고 계시는 분들 중에, 열심히 지금 직장으로 가고 계시는 분들 중에 근로기준법이 몇 연도에 제정됐는지 아시는 분.
▷김태현 : 모르지요. 저도 모르는데요.
▶박용진 : 김태현 변호사님은요?
▷김태현 : 그건 모르지요.
▶박용진 : 1953년에 제정됐어요.
▷김태현 : 그러면 6.25가 끝나고 바로.
▶박용진 : 그렇지요. 대한민국이 굴뚝공장도 제대로 없었던 때에 만들어진 그 근로기준법으로 2025년인 지금을 규정을 해요. 그러니까 1970년에 여러 산업이 막 꾸물꾸물 발전하기 시작하던 때에 전태일이라고 하는 사람이 이렇게 보니까 너무 노동자들이 힘들게 사는데 일요일은 좀 쉬게 해 주라. 환풍기 좀 설치해 주면 안 돼요? 이런 것을 얘기하다가 보니까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근로기준법이 있네. 그런데 법은 있는데 왜 보장이 안 돼? 이러고 분신으로 세상에 고발을 하신 것 아니에요. 근로기준법도 같이 불살랐고요.
▷김태현 : 네.
▶박용진 : 지금은 근로기준법이 적용이 돼요. 그런데 우리 방송국에도 많이 계시는 프리랜서분들, 또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 노동자 이런 분들은 근로기준법이 적용이 안 돼요.
▷김태현 : 네.
▶박용진 : 이런 것처럼 우리 사회의 다양한 직종, 다양한 일하는 형태들이 있는데 이분들이 이른바 4대보험조차도 제대로 보장받고 있지 못하는 이런 현실을 대타협을 통해서 좀 이렇게 변화시켜내야 돼요. 그 일을 민주당이 해내서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우리 사회에 목소리는 작지만 거대한 소수, 거대한 다수의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그런 정당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태현 : 그래서 이 중요한 직책을 맡기면서 이재명 후보가 박 의원, 이런 거 중점적으로 해 주세요 이렇게 특별히 주문한 게 있었습니까?
▶박용진 : 그렇게 딱 특별하게 얘기하시는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예를 들면 주52시간 관련해서 4.5일제 얘기도 하고요. 이 얘기하면서 경제인단체분들을 만나서 내가 이거를 계엄령 하듯이 밀고 가지는 않겠다 이렇게 얘기한 적이 있거든요. 그거 너무나 맞는 말이에요. 의사 숫자, 그러니까 의대정원 관련해서 얘기할 때도 저런 식으로 하면 안 되거든요. 다 타협하고 대화하고, 힘들더라도 하나하나 설득해가야 되는데요. 저는 맞는 자세를 이야기했다고 보고요. 근로기준법을 개정하고 우리 사회의 어떤 디자인들을 해나가는 것은 옛날식으로 막 밀어붙이기식으로 절대 안 됩니다. 그런 대타협을 만들어내는데요. 왼쪽에서 우리 사회 약자의 시선으로, 그러고 그런 지원과 힘이 필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해가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현 : 관련해서 정책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까? 예를 들면 근로기준법과 같은.
▶박용진 : 근로기준법이 아니더라도 국민연금에도 이분들이 제대로 가입되지 못한 분들이 많아요. 아까 말씀드린 그런 분들을 비임금노동자들이라고 해서 국세청에서는 800만 정도로 보고 있고요. 그분들 대부분이 국민연금 가입유예 대상자들로 분류되어 있어서 그분들을 어떻게든 포괄시켜내고요. 사업주 부담분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이걸 셰어시켜낼 것이냐. 거기에 대한 설계와 타협이 필요할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페이스북에, 이건 좀 다른 차원의 화합 얘기입니다.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 이런 글을 올렸거든요. 얼마 전에도 홍 전 시장하고 통화를 했다면서 같이할 길을 찾아야 한다 뭐 이렇게 얘기도 했었다는데요. 홍준표 전 시장에 대한 러브콜, 이렇게 당겨가는 겁니까? 홍 전 시장은 탈당해서 당적이 없어요.
▶박용진 : 홍준표 전 시장님이 당연히 민주당의 콜에 쉽게 응하지는 않으실 거예요. 그런데 민주당이 선뜻 그런 분들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이재명 후보가 어떤 우리하고 결이 좀 다른 분들하고 같이하려고 한다. 이건 상당히 운동장을 넓게 쓰는 일이지요. 저는 아주 어떻게 보면 선거캠페인으로는 가장 좋고요. 국민들에게도 일정한 안정감을 주는 이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설사 홍 전 시장이 응하지 않더라도 그런 모습을 이재명 후보가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득점포인트가 될 것이다.
▶박용진 : 그럼요. 어떻게 보면 평화회담을 제안하는 사람처럼 보이잖아요. 그러니까 전쟁의 시대에 모두가 갈등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평화회담을 제안하는 그런 어떤 넓은 모습 이런 것들을 보여준 것이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정말 정말 우여곡절이라는 말로 부족할 것 같아요. 우여곡절 곱하기 1만 번 끝에 김문수 후보가 최종후보가 됐어요. 박용진 위원장이 평가하는 김문수 후보는 경쟁자로서 어떤 후보입니까?
▶박용진 : 그분이 나오면 민주당으로서는 땡큐라고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답을 제가 알려드렸는데도 국민의힘에서는 그 난리 부르스 끝에 김문수 후보를 후보로 정하더만요. 그러니까 민주당으로서는 내란세력이냐 내란반대세력이냐, 계엄령세력이냐 민주화세력이냐, 헌정수호냐 헌정파괴냐 이 프레임을 우리가 원했던 건데, 그렇게 짜고 있었는데요. 민주당이 준비한 프레임에 딱 떨어지는 안성맞춤 후보 김문수.
▷김태현 : 그래요?
▶박용진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원래 계엄을 본인은 반대한다고 계속 얘기했었거든요. 어제 인터뷰 보니까 계엄 잘못했다, 사과드린다 사과하던데요. 그래도 그 프레임을 못 벗어납니까?
▶박용진 : 그럼요. 국민들이 바보가 아닌데요. 저는 김문수 후보에게 호를 하나 붙여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뭐요?
▶박용진 : 돌변.
▷김태현 : 돌변?
▶박용진 : 돌변문수, 돌변 김문수 선생.
▷김태현 : 그건 하나는 아마 단일화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박용진 : 그렇지요. 단일화 때도 자기가 단일화를 하겠다 막 이렇게 하고 을지문덕 어쩌고 막 하셨던 분이 느닷없이 왜 후보를 벌써부터 끌어내려 그래? 이러면서 강력히 저항하고, 당사 점거농성까지 한 끝에 후보 자리를 지켰잖아요. 그러니까 다들 어리둥절한 것이지요.
▷김태현 : 네.
▶박용진 : 그런데 이분이 왜 후보 자리까지 가게 됐느냐. 사실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했었던 국회의사당에서의 그 요구에 다른 국무위원들은 일어나서 국민을 향해서 사과인사를 했는데, 김문수 장관만 그 당시에 앉아서 꼿꼿문수 이렇게 한 것 아니에요. 그렇게 했던 사람이 자기가 대통령후보가 될 수 있었던 그 출발점에서 이제 와서 돌변해서 나는 사과한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은 국민들이 볼 때는 앞뒤가 안 맞는 모순적인 상황이라고 봐요. 태도돌변 김문수.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앞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인터뷰를 들어보니까 뭔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치 이런 것도 좀 나올 것 같은 느낌을 제가 받았거든요. 이번 주 목요일 뭐 얘기를 하던데요. 그러면 김문수 전 후보가 윤 전 대통령 출당조치, 탄핵도 잘된 겁니다 뭐 이렇게 확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도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 민주당이 짜놓은 그 내란옹호 프레임에서 못 벗어날 것이다 이런 말씀이세요?
▶박용진 : 출당을 시킨다라고 하는 얘기는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인 시절에 했었던 일들은 다 잘못됐고, 우리는 거기에 처절하게 반성하고, 저 사람은 관계없다 이렇게 하고 싶다는 것 아니에요?
▷김태현 : 네.
▶박용진 : 국민의힘 당규에 무공천 조항이라는 게 있어요. 39조 3항이더만요. 제가 찾아왔어요.
▷김태현 : 있을 거예요.
▶박용진 : 네. 자신들로 인해서 재보궐선거가 발생할 경우에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서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겠다 이런 거예요. 그러면 그렇게 반성하고 자기들이 뽑아서 추천했었던 대통령이 그야말로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은 것 아니에요. 그러면 이런 대통령을 출당시키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해요.
▷김태현 : 그래요?
▶박용진 : 그런데 그 온갖 피곤한 일을 다 국민들한테 보여줘 가면서 출마시켜놓고 이제 와서 도마뱀 꼬리 자르듯이 툭 털어낸다? 에이, 그걸 누가 믿겠어요. 그야말로 선거용 이벤트이고, 선거용 사과에 불과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어차피 의미가 없다 뭐 그런 말씀이세요. 어제 김문수 후보가 가락시장에서 첫 일정을 했는데요. 이런 얘기를 했어요. 어제 김문수 후보의 말 중에서는 보도가 많이 됐더라고요.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지 가난하게 하는 것이 진보인가?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 이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면 지금 민주당, 특히 이재명 후보를 가짜 진보다 뭐 이렇게 표현하는 것 같은데요.
▶박용진 : 풍요롭게 하는 게 진보라고 하는 말씀은 맞지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 집권기간에 모든 경제지표가 다 곤두박질쳤잖아요. 거기에 대한 사과는 일체 안 하시고, 수출과 투자, 소비, 주가 다 곤두박질쳤는데요. 오른 게 있다 그러면 물가하고 환율만 오른 것 아니에요.
▷김태현 : 네.
▶박용진 : 이런 엉망진창의 경제 성적표를 가지고서 어디다 대고 지금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게다가 사회 정의는 더 엉망이 돼버렸잖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망신을 살 일밖에 안 남았는데 굳이 왜 후보를 내서 이렇게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앞으로 20일 동안 국민의힘 후보가, 국민의힘이 내놓을 얘기는 다 앞뒤가 안 맞는 얘기일 수밖에 없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나 더 있어요. 민주당에서 어제 김문수 후보가, 어제가 아니군요. 이제 최종후보 확정되고 등록하자마자 망언집을 공개됐거든요. 그랬더니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의 과거 막말은 어떻게 설명할 거냐 이렇게 받더라고요. 왜냐하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또 ‘이재명 망언집’ 이거 한번 낸 적이 있었잖아요.
▶박용진 : 그 덕분에 우리가 여러 오히려 이재명을 위한 이벤트가 아니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그랬었지요.
▷김태현 :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똑같은 것 같아요. 이런 게 망언이야? 너무 좋은데. 뭐 이런 움직임도 좀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이걸 선거전략으로서 망언집 얘기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용진 : 국민의힘은 제가 아까 그랬잖아요. 모든 게 앞뒤가 안 맞고 엉망진창일 것이고 모순적일 텐데. 망언까지 갈 것도 없고요. 전광훈 목사 찬양하고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에 반대했었던 그 모습이 아직도 국민들 눈앞에 아주 선명해요. 후보뿐만 아니라 그 당의 주요인사들이요. 그런데 뭐 이제 와서.
▷김태현 : 네.
▶박용진 : 저는 굳이 망언집까지 찾아서 국민들한테 드릴 필요도 없고요. 그냥 있는 그대로 모습 보시면 돼요. 지금 앞뒤 안 맞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에요. 지금 김문수 후보를 놓고도 그 당에서 앞뒤 안 맞는 일들을 한 사람이 진짜 많잖아요. 이수정 지역위원장 범죄심리 담당하셨던 그분도 그랬고, 박수영 의원도 그랬고요. 그러니까 가장 최측근에 있다가 갑자기 돌변했다가 이제 와서 또다시 태도전환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자기들도 빨리 6월 3일이 지났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자기들이 정말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자꾸 국민들 앞에 헛웃음치게 하는 거짓말이랑 앞뒤 안 맞는 얘기들 늘어놓지 말고요. 지금이라도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아, 그러네. 오늘 아침에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박용진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우리 당의 당규 39조 3항을 얘기했네? 그걸로 지금이라도 후보공천 철회합시다. 이렇게 정리하시는 게 맞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비대위원장을 새로 뽑았어요. 90년대생, 국민의힘에서 최연소 의원인 30대 김용태 의원이요. 이 인선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용진 : 그런데 사고는 윤석열이 다 치고, 난장판은 친윤이 다 만들어놓고, 왜 뒷정리와 설거지는 김용태를 시켜요? 그 20일 동안 실제로 뭘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청년정치를 설거지용으로 갖다 쓰기만 하니까 한국정치에 청년들의 목소리가 적을 수밖에 없고요. 그야말로 장식용, 꽃꽂이용으로만 쓰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오는 거거든요.
▷김태현 : 네.
▶박용진 : 저는 김용태 의원이 놀랄 만큼의 변화를 보여주겠다 그렇게 얘기하셨다 그러는데요. 국민의힘은 국민들을 좀 그만 놀라게 했으면 좋겠어요. 충분히 놀랐고, 계엄 때문에, 또 단일화 아수라장 때문에 기가 막힐 정도로 놀랐고, 가슴 쓸어내렸으니까 그냥 조용히 있거나 문 닫거나 그러는 수밖에 없다고 저는 봐요.
▷김태현 : 네.
▶박용진 : 그래서 김용태 의원이 어떤 동분서주, 고군분투를 하더라도 이미 저렇게 망가져버렸고, 그 난장판을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섰던 권성동이 선대위원장인데 그걸 어쩌겠어요.
▷김태현 : 그러면 김용태 위원장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 구조 자체가 그렇게 짜여 있어서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박용진 : 그럼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 한번 짚어보지요. 어제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관련해서 벌금 150만 원으로 2심 유죄판결이 났는데요.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후보도 책임이 있다고 사퇴하라던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용진 : 똑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배우자에 대한 단죄다 이러면서 뭐 그렇게 얘기하던데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실 수 있을지 모르지만 국민의힘은 그렇게 말할 자격이 없지요.
▷김태현 : 배우자에 대해서요?
▶박용진 : 그러니까 윤석열과 김건희가 쌍으로 국민들한테 저질러놓은 범죄에 대한 피곤함과 범죄혐의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저렇게 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들이 한마디라도 입 뻥긋이라도 했냐고요. 그러니까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돌을 던져도 국민의힘은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좋고요. 괜히 이런 데다가 말 얹어서 박용진한테 한마디 더 듣고, 매만 더 버는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저는 국민의힘이 이번에 선거 괜히 나오셨다 싶어요. 이번에 어떻게 보면 그 단일화 아수라장 하다가 후보를 못 내는 일이 국민의힘한테는 가장 좋은 수였는데요.
▷김태현 : 정말요?
▶박용진 : 그럼요. 후보를 내서 오히려 매를 벌고, 후보를 내서 국민들한테 국민들의 밉상정당이라고 하는 걸 확인시켜주는 과정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직속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회 위원장인 박용진 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용진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