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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홍색 배트'로 부진 탈출…4경기 만에 안타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미국의 '어머니의 날'을 맞아서 분홍색 배트를 들고 나와 네 경기 만에 '안타 침묵'을 깼습니다.

      미국에서 '어머니의 날'에는 대부분 선수들이 분홍색 장비를 사용하는데요.

      지난해 어머니의 날, 1회 초 수비 때 어깨를 다쳐서 분홍색 배트를 쓸 기회가 없었던 이정후 선수, 오늘(12일) 미네소타 전에 처음으로 분홍색 배트를 들고 나와, 1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터뜨려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LA 다저스의 김혜성 선수는 애리조나 전 6회 우중간 쪽 안타를 친 뒤 2루까지 전력 질주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는데,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정정돼 아쉽게 데뷔 첫 장타를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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