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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시대에도 책읽기 · 글쓰기 능력 필요"…인천, 시민 저자 늘린다

      <앵커>

      인천 지역 학생과 시민이 쓴 2천여 권의 책을 전시하는 출판기념회가 지난주에 열렸습니다. 인공지능 AI 시대에도 책을 읽고, 쓰고, 비판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인천시 교육청이 시민 저자들을 배출한 겁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복합문화공간인 인천 상상플랫폼이 책들로 가득 찼습니다.

      작가의 손 글씨와 그림 솜씨가 고스란히 배어난 책부터, 다양한 아시아 언어로 번역된 그림책과 인천의 근대 문화유산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소개한 책까지 모두 학생과 시민이 직접 쓴 책들입니다.

      [박서정/인천 인일여고 2학년 : 주로 전동 돌담길이라는 이름에 맞춰서 개항장의 얘기를 담았고요, 인천시에 대해서 태어났음에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 기회를 통해서 여러 가지를 알게 되었고.]

      인천 지역 학생과 일반 시민이 쓴 책들을 전시하는 특별한 출판기념회가 지난주 열렸습니다.

      인천시 교육청이 읽고, 쓰고, 걸으며 생각하는 일명 '읽걷쓰 캠페인'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배출한 시민 저자는 모두 7만 5천 명.

      이들이 낸 책만도 4천600권이 넘습니다.

      독서와 글쓰기 활동을 통해 도서관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긍정적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도성훈/인천시교육감 : 우리 아이들과 시민들이 일상을 배움으로 연결할 수 있는, 그런 삶의 배움터가 될 수 있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시민의 책 출간이 늘면서 쇠락하던 지역 서점의 역할도 달라졌습니다.

      단순한 책 판매에서 누구나 저자가 될 수 있도록 책 쓰는 일을 돕는 겁니다.

      [위원석/강화 딸기책방 대표 : 그림책을 읽고, 그림책을 만들고 하는 그림책 문화를 향유하는 분들이 강화에 계신 분 중에 그런 분들이 드나드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요.]

      인공지능 AI 만능 시대, 역설적으로 AI에 대한 과의존과 나태함, 잘못된 지식에 빠지지 않도록 인천시교육청은 책 읽기와 글쓰기 교육 활동을 시민문화운동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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