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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에서 135만 원 폭탄 요금…황당 이유에 "왜 내가?"

      이런 일을 마주한다면 정말 당황할 것 같은데요.

      경기도 고양시에서 3년 치 하수도 요금 수백만 원이 한꺼번에 부과됐다고요? 

      고양시가 최근 2,000여 가구에 3년 치 하수도 요금을 일괄 부과했습니다.

      가구당 평균 약 135만 원, 전체 규모로는 27억 원에 달합니다.

      고양시는 두 달 전, 일부 지역에 하수도 요금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하고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2,000여 가구에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10년 동안 하수도 요금이 부과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좀 황당한데요, 공공하수관로를 설치할 때 해당 구역 정보를 전산에 입력하지 않아 요금이 자동으로 부과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는 소멸시효를 감안해 최근 3년 치 요금만 청구하겠다고 밝혔고, 36회 분할 납부도 가능하다는 점을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행정 실수로 발생한 문제를 왜 시민들이 책임져야 하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데요.

      고양시는 납부 유예나 감면 등의 추가 검토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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