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9일 오전 제주시 산지천 인근에서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정오를 기해 제주도 산지·남부 중산간·남부·동부의 호우경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북부 중산간과 서부의 호우주의보도 함께 해제됐습니다.
오후 1시 기준 지점별 일 강수량을 보면 한라산에는 진달래밭 220.5㎜, 성판악 182.5㎜, 윗세오름 173.5㎜, 한라산남벽 172㎜ 등 최대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산지 외 지역도 제주 남원 174.5㎜, 표선 168㎜, 한남 158㎜, 성산 151.8㎜, 서귀포 150.5㎜, 가시리 130.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육상 전역의 강풍특보와 해상의 풍랑특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에 늦은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추자도 제외) 10∼40㎜(많은 곳 60㎜ 이상), 북부와 추자도는 5∼20㎜입니다.
또 오늘(9일)부터 내일 오전 사이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