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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 단일화 협상 결렬…오늘 다시 회동

      <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가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지만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8일) 다시 만나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가 어제 오후 6시쯤 1시간 15분 정도 회동했습니다.

      김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 4일 만에 처음으로 마주한 겁니다.

      회동이 끝난 뒤 따로따로 나온 두 후보, 결국, 단일화를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총리 측은 합의된 사안도, 다시 만나잔 얘기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에게 자신의 단일화 방안을 말했는데 한 전 총리는 당에 맡기겠단 말만 반복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 한덕수 후보님께서는 아까 하신 긴급 기자회견문 그대로다, 거기에서 뭐 조금 더 보태거나 더 진척할 것은 없다.]

      이에 한 전 총리 측은 바로 입장문을 내고 김 후보가 단일화와 관련해 구체적 제안을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습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어제) :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습니다.]

      대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 무소속 출마를 포기하겠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한 전 총리는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국민의힘에 일임했단 입장도 강조했습니다.

      어젯밤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불씨를 이어가기 위해 한덕수 전 총리에게 직접 연락해 오늘 오후에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 측은 정식 협의 없이 회동 시간을 통보했다면서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진지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김용우,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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