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닉스 포워드 아누노비
NBA 뉴욕 닉스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에 20점 차 열세를 뒤집는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뉴욕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6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보스턴에 108대 105로 승리했습니다.
뉴욕은 3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75대 55로 뒤졌지만 아누노비와 브런슨의 득점포를 앞세워 착실하게 따라붙었고,
4쿼터 7분을 남긴 시점에서 아누노비의 점프슛과 덩크 등을 엮어 결국 86대 86,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뉴욕은 아누노비의 덩크와 앤드원 자유투, 브리지스의 3점으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앞서 뉴욕은 정규리그에선 보스턴에 4전 전패했지만, 오늘은 패색이 짙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똘똘 뭉쳐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브런슨과 아누노비는 나란히 29점씩을 올리며 뉴욕의 승리를 쌍끌이했습니다.
반면 보스턴 선수들은 무려 60개의 3점을 난사해 15개만 림을 갈랐습니다.
3점이 45개나 불발된 것은 NBA 플레이오프 최다 기록입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선 덴버 너기츠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21대 119로 물리쳤습니다.
덴버에선 애런 고든이 막판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종료 11초를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119대 118, 한 점으로 격차를 좁힌 고든은 4초를 남기고 왼쪽에서 3점을 꽂아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덴버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는 42점을 쓸어 담고 리바운드 22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습니다.
고든은 결승점을 포함해 22점을 넣고 14리바운드를 곁들였습니다.
요키치와 함께 시즌 최우수선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3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