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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유아 부모 성인 여가 지출비용, 무자녀 가구 대비 ⅓"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베 베이비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유아차를 살펴보고 있다.
      ▲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베 베이비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유아차를 살펴보고 있다.

      영유아를 둔 가정에서 성인 여가·문화생활에 쓰는 비용은 무자녀 가구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보고서 ' 영유아 자녀 가구와 무자녀 가구의 생활비 지출, 어떻게 다를까?'에 따르면 영유아 자녀를 둔 가구의 생활비는 2023년 기준 월평균 377만 5,000원입니다.

      지난해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실태조사 결과인데,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비슷한 연령대의 무자녀 가구 생활비 355만 원보다 많았습니다.

      영유아 자녀 가구의 경우 월 150만 6,000원의 양육비를 제외한 다른 생활비론 226만 9,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무자녀 가구의 생활비보다 적습니다.

      자녀가 아닌 부부를 위해 쓰는 돈은 무자녀 부부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생활비 중에서도 여행, 관람, 도서 구매 등 여가·문화생활비는 영유가 자녀 가구가 36만 8,000원으로, 무자녀 가구 49만 9,000원보다 월 13만 원 적었습니다.

      특히 자녀의 문화생활비를 제외하고 영유아 가구의 성인이 지출한 여가·문화생활비는 15만 4,000원으로, 무자녀 가구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쳤습니다.

      피복비도 무자녀 가구는 월 30만 7,000원을 쓰는 데 반해 영유아 자녀 가구의 성인은 3분의 1인 월 10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보고서는 "영유아 자녀 가구는 양육비용 부담으로 성인에 대한 지출은 무자녀 가구보다 현저히 낮다"며 "영유아 자녀 가구의 부모들이 자녀 양육을 위해 본인에게 지출하는 비용을 줄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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