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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찾은 이재명 "제가 왜 미운가요? 제가 뭘 그리 잘못했나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선을 한 달 앞둔 4일 '골목골목 경청투어 : 단양8경편' 첫 방문지인 경북 영주시 문정둔치에서 열린 한국선비문화축제장을 찾아 선비들의 의복 등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선을 한 달 앞둔 4일 '골목골목 경청투어 : 단양8경편' 첫 방문지인 경북 영주시 문정둔치에서 열린 한국선비문화축제장을 찾아 선비들의 의복 등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경북 영주에서 열린 '선비문화 축제'에 참석해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대구·경북(TK)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북이 제 고향인데도 가끔 오면 눈을 흘기는 분들이 있다. 당연하다. 제가 미울 것"이라며 "그런데 제가 왜 미울까. 제가 뭘 그리 잘못한 것이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온갖 모함을 당하기는 했지만, 제가 정말 뭐가 있었다면 이 자리까지 왔겠나. (저를) 먼지 이상으로 털었는데"라며 "그럼에도 저에 대해 악감정을 가진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그분들이) 저하고 무슨 원수를 졌겠나. 정보가 왜곡돼서 그럴 것"이라며 "정보가 중요하다. 가짜 정보, 가짜 뉴스는 퇴치해야 하고 진짜 정보와 진실을 유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등 보수진영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그는 "사익을 위해 나라를 망치든,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위해 국가와 헌법 질서를 파괴하든 상관이 없다는 것인가"라며 "그러면 누가 국민을 위해 일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경북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강세였던 점을 염두에 둔 듯 "한 정당이 집중적으로 집권한 지역일수록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 경쟁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당내에서 편이나 가르고 당내 유력자에게 줄 서서 공천만 받으면 되는데 왜 국민을 위해 일하겠나"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투표가 총알이다. 행동해야 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한 지지자가 선물을 건네려 하자 이를 거절하면서 "공짜로 뭘 받았다면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법적조치를) 걸지도 모른다"며 "우리(민주당)에겐 없는 것(혐의)도 만드는 세상"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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