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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 다쳤는데도 쓰러진 여성에 심폐소생술…이웃 살린 '작은 영웅들'

      용비쉼터 인근에서 육군사관학교 트라이애슬론부가 응급 조치한 어르신이 119구급대에 무사히 이송되는 모습. (사진=성동구 제공, 연합뉴스)
      ▲ 용비쉼터 인근에서 육군사관학교 트라이애슬론부가 응급 조치한 어르신이 119 구급대에 무사히 이송되는 모습.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이웃을 지나치지 않고 평소 익혀둔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해낸 '작은 영웅들'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행당제1동 통장(18통) 이은실 씨는 무학여고 사거리 건널목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어르신과 도움을 요청하는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씨는 즉시 심폐소생술에 나섰고 다른 시민과 교대로 지속해서 흉부를 압박했습니다.

      얼마 뒤 어르신은 의식을 되찾았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됐습니다.

      이 씨는 평소 지병인 부정맥으로 응급실에 이송됐던 것을 계기로 응급조치법을 꾸준히 익혔다고 했습니다.

      지난달 8일에는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소속 수영 강사 고유혁 씨가 센터 근처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여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자동심장 충격기를 챙겨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고 씨는 구조 키트를 급하게 챙겨 오느라 다리를 다쳤지만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쓰러진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계속 실시했고, 여성은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르신을 사이클 훈련 중이던 육군사관학교 트라이애슬론부의 문미림 대위와 염관호 생도 등이 응급조치해 생명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성동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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