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 출마요청 이유? 시대요구 담고 있는 분
- 경제·통상전문가, 보수 첫 호남 후보 가능성
- 尹 시즌2? 민주당의 프레임…韓, 계엄 가장 반대
- 6일이 단일화 데드라인? 실무적 고려일 것
- 후보등록일이 10·11일, 그때까지 여유 있어
- 단일화 방식? 선례 여럿…각 진영서 고민 중일 것
- 국힘 후보가 단일화 반대? 대화 통해 양보할 수도
- 韓 입당 후 경선? 바깥에서 출마하는 게 순리
- 이낙연 측 당명 변경 요구? 아주 지엽적 문제
- 시간적으로 어려워…향후 큰 그림 필요해
- 대선 이후엔 당명 넘어 정계개편까지 가능해
- 한덕수 출마 시 역할 주어지면 열심히 할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5월 1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오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후에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고 합니다. 대선출마를 위해서 사임할 것이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요. 일찌감치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출마를 촉구해온 분입니다. 국민의힘의 성일종 의원을 전화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성일종 : 안녕하십니까. 성일종 의원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한덕수 권한대행 오늘 사퇴하고, 내일 출마선언하는 것 맞습니까?
▶성일종 : 저도 뉴스를 통해서 봤는데요. 조금 계셔보시지요. 아무래도 발표를 금명간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이 일찌감치 한덕수 차출론, 한덕수 대망론 이런 거를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말씀하신 분 중에 한 분인데요. 물밑에서도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을 도와주시거나 지원하거나 뭐 이렇게 좀 하고 계십니까?
▶성일종 : 그런 것은 없고요. 우선 한덕수 권한대행은 시대가 여러 국가적 상황에 맞는 그 시대의 요구를 담고 있는 분이시기 때문에 저희 의원들이 출마해 주십사라고 요구를 했던 것이지요.
▷김태현 : 네.
▶성일종 : 첫 번째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관세전쟁을 비롯한 통상의 문제가 세계 모든 나라의 지금 생존과 관련돼 있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성일종 : 또 국내 경기가 좀 어렵기 때문에 아주 굉장한 경제전문가로서의 또 전문지식을 갖고 계시고요. 외교‧안보에도 또 능통하시잖아요. 그래서 전에 IMF 위기를 넘길 때는 경제수석을 하셨었고, 또 통상의 전문가로서 한미 FTA를 이끄신 분이 한덕수 총리이시기 때문에 이런 시대적인 요구를 좀 담아낼 수 있다 이렇게 봤던 것이지요.
▷김태현 : 네.
▶성일종 : 그러고 고향이 호남이세요. 전주이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파에서는 지금까지 호남 후보를 세워본 적이 없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국민통합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인데 그런 여러 가지 시대적인 요청에 바라봤었을 때는 국가대개조를 할 수 있고, 또 욕심이 없으신 분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여러 요건들을 의원들과 상의해서 출마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요구를 했던 것이지요.
▷김태현 : 그런데 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 윤석열 시즌2다. 왜냐하면 총리를 계속했었고,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돌파하실 생각이십니까?
▶성일종 : 민주당이 가장 만들고 싶은 프레임이겠지요. 뭐 정치적인 측면에서 가장 두려울 테니까 만드는 프레임인데요. 한덕수 총리께서는 계엄에 가장 반대를 하셨던 분이시고요. 두 번째로 계엄 이후에 국회가 열렸을 때도 오셔서 국무회의에 대해서 이게 적법하냐고 야당 의원들이 추궁을 했었습니다. 그때 국무회의에 심각한 흠결에 있다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어서 계엄에 대한 잘못됐음을 인정하셨던 첫 번째, 처음부터 그렇게 하셨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을 무슨 계엄과 관련돼서 시즌2라고 하는 것은 민주당의 정치적인 공격이지요.
▷김태현 : 의원님, 한덕수 권한대행이 시대의 요구를 담을 후보다.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지금 최종 결선에 올라가 있는 김문수 후보나 한동훈 후보는 시대의 요구를 담지 못한 후보입니까?
▶성일종 : 다 좋은 후보지요. 그런데 그분들을 폄훼하거나 깎아내리려고 하는 게 아니라 한덕수 대행이 갖고 있는 전문성, 경제적인 높은 식견에 대한 전문성, 통상에 대한 식견과 경험, 그러고 외교‧안보에서의 그동안 다뤄온 실력. 그런데 이런 것들이 지금 미국을 우리가 생각하지 아니하고는 어떤 것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미국 조야에 갖고 있는 두터운 인맥들이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걸로 보는 거지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고민을 한 겁니다.
▷김태현 : 내일모레 토요일 오후에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 둘 중에 한 사람이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는 것인데요. 어제 채널A 단독보도 보니까 지도부가 6일 밤까지를 단일화의 데드라인으로 삼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그런데 의원님, 아시겠지만 토‧일‧월‧화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연휴이고요. 지도부 생각대로 6일 밤까지 단일화가 가능하겠습니까?
▶성일종 : 아마 그것은 공보물이나 뭐 여러 가지 그런 실무적 측면에서 고민을 했을 겁니다. 아마 그런 실무적인 측면에서의 고민이 아니었겠나 개인적으로 추측을 해 보는데요. 아무래도 등록일이 10일, 11일이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성일종 : 그 기간 동안에 당사자들 간에 의견들을 서로 주고받아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행정적 실무에서의 절대적 시간으로 봤었을 때는 아마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었겠는데요. 정치적인 또 여러 가지 측면들을 고려해 보면 10일, 11일이 등록일이기 때문에 아마 그때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방식은 어떤 방식이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뭐 담판, 여론조사 경선 여러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기는 하던데요.
▶성일종 : 아예 그냥 단일화를 단정하시고 질문을 하시는데요. 옛날에 했던 경우가 정몽준-노무현 후보 간의 그런 것도 있었고요. 여러 선례들이 있으니까 아마 이런 부분들은 진영들 쪽에서 고민들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만약에 최종 선출된 후보가 당무우선권을 가지잖아요.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다 그러면 그다음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성일종 : 국가의 지도자들이야말로 개인적으로 내가 뭐가 되겠다 이런 것보다 나보다 누가 더 이 국가를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냐, 누가 이 시대에 맞는 사람이냐를 판단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리더십입니다. 그렇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성일종 :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리더십은 나보다 누구를 세워서 이 나라를 이끌어가게 할 것인가, 국민의 삶을 조금 더 좋게 만들 것인가를 찾아내는 눈이 있어야 그게 정말로 시대에 일하고 있는 정치지도자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성일종 : 그래서 깊은 대화를 통해서 저분이 나보다 낫다 그러면 양보하는 경우도 많아요. 또 서로들 팽팽하게 내가 이러이러한 생각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겠다라고 얘기를 충분히 서로 존중할 때는 그러면 국민의 뜻에 맡겨봅시다 이러면서 여론조사 하는 방법도 있었고,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잖아요. 그런 부분들은 아마 당사자들끼리 후보가 되신다고 한다면 아마 나누실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이 생각하고 계시는 빅텐트라는 거요. 의원님도 빅텐트를 구상하고 계신 거지요?
▶성일종 : 네.
▷김태현 : 그 빅텐트에는 국민의힘 후보, 한덕수 권한대행 플러스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도 포함됩니까?
▶성일종 : 빅텐트 얘기를 하는데요. 이 빅텐트는 그저 반이재명 라인이나 정권만 가져오기 위해서 치는 빅텐트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김태현 : 그럼요?
▶성일종 : 국가대개조와 경제부흥의 용광로 같은 큰 국가발전을 위한 빅텐트가 되어야지요. 그러기 때문에 제가 바라보는 빅텐트라고 한다면 개헌을 통한 그동안 권력독점에 의해서 이러한 국가의 혼란이 계속 지속되어 왔잖아요.
▷김태현 : 네.
▶성일종 : 제가 3선 의원인데요. 20대, 21대, 22대 한번도 모든 국회의장들이 개헌을 안 하려고 했던 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개헌 같은 경우로 해서 국가대개조를 해야 한다는 거지요. 동서화합, 계층 간의 통합 이러한 국가의 큰 틀을 짜고요. 또 개헌도 선거구제도 중대선거구제로 해서 권력을 서로들 연정 같은 경우를 통해서 분점도 하게 될 거예요. 그래서 이런 대의명분이 맞으면 국가대개조를 위한 그런 베이스캠프가 이러한 빅텐트의 큰 명분이 되어야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이 아마 지금 어떤 경선캠프에도 소속은 안 되어 계시지요?
▶성일종 : 그렇습니다.
▷김태현 : 한덕수 권한대행이 만약에 출마선언을 하면 바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게 맞다고 보세요, 아니면 밖에서 무소속으로 좀 있다가 단일화하는 게 맞다고 보세요? 왜냐하면 밖에서 무소속으로 좀 힘을 키운 다음에 국민의힘 후보와 1 대 1 단일화를 시도한다 뭐 이런 계획이 있다는 보도가 있어서요.
▶성일종 : 지금까지도 안 들어오셨는데 들어오셔서 다시 이 안에서 경선을 치른다고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조금 모순이 있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국가에 마무리하시는 부분도 있으셨고요. 일에 대한 마무리도 하셨어야 됐고요. 그렇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또 들어오셔서 다시 이걸 한다고 하는 것보다는 바깥에서 하는 게 더 순리적이지 않을까 제 개인적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측이 같이 연합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낙연 전 총리의 새미래민주당에서 국민의힘에게 우리와 함께하려면 당명을 바꿔라. 그랬더니 지도부는 대선 이후에 생각해 볼 수도 있다라는 얘기를 했다는 보도가 어제 있었거든요. 그 움직임은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 당명을 뭐 바꾸고 안 바꾸고 하는 그런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고요. 국가대개조를 위한 큰 새로운 시대를 이제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당명을 바꾸는 그런 지엽적인 게 중요할까 하는 것은... 제 개인적으로 아주 지엽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게 조금 더 국가의 큰 미래를 보고, 또 7공화국으로 가기 위한 그런 큰 그림에서 가야 된다고 보고요.
▷김태현 : 네.
▶성일종 : 당명을 바꾼다고 하는 게 시간적으로 굉장히 좀 어려움이 있을 거예요. 제 개인적으로 제가 비대위원도 했고, 사무총장도 했었는데요. 이런 것들을 하려면 의총과 비대위의 의결, 전국위원회, 전국상임위원회 이런 행정적으로 진행해야 되는 기간들이 좀 있어요. 그런데 이게 5월 10일, 11일 등록시간하고 굉장히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걸로 저는 예상이 되고요. 이것보다는 향후에 우리가 제세력이 함께하고 대한민국의 큰 그림을 그려서 미래로 가기 위한 위한 큰 틀의 큰 그림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단순히 당명문제가 아니고요. 어제 마지막 결선토론 보니까 김문수 후보도 그렇고 한동훈 후보도 그렇고 어쨌든 보수정당의 후보를 뽑는 경선기간 중에 구 민주당,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시절에 있었던 분들이 당명을 비롯한 보수정당에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을 지도부가 받아주는 게 맞느냐 여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두 후보가 다 모두 공유하고 있더라고요. 그 지적들은 어떻게 보세요?
▶성일종 : 경선 중이니까 그런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두 후보님께서 말씀하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거야말로 지엽적인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대한민국 대개조를 하는 데 모든 세력이 함께하고, 또 개헌과 여러 선거구제까지 다 개편을 한다라고 하는 큰 그림이 이렇게 예측이 된다라고 한다면 당명뿐만 아니라 그 이상도 대선 이후에는 큰 정계개편까지도 얼마든지 저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한 뜻을 누구든 어느 사람들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느냐 이게 중요한 것이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오늘 오후에 전격적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하면 의원님은 한 권한대행과 함께하실 겁니까?
▶성일종 : 아무래도 두 후보들이 우리 범여권의 큰 거두, 쌍벽을 이루지 않겠어요?
▷김태현 : 국민의힘 후보하고 한덕수 권한대행이요?
▶성일종 : 네. 저희 당의 후보도 두 분 중에 한 분이 나오시게 될 거고, 또 한 분도 나오실 테니까요. 그런 곳에서 국가를 향해서 가는 데 어떤 분이 좋은지 잘 조정하고요. 또 제 역할이 주어지면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당내에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이랑 무조건 단일화를 해야 된다, 한덕수 권한대행을 도와주자라는 의원들이 꽤 있습니까?
▶성일종 : 단일화에 대해서는 많은 의원들께서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만약에 선출된 후보가 단일화에 부정적이면 예전에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와 그때 당시 국민회의에서 후단협 이런 게 있었잖아요. 국민의힘에서도 후보단일화협의회, 제2의 후단협 이런 게 생길 수도 있는 겁니까?
▶성일종 : 그런 것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금 두 후보님이 계시잖아요. 두 분 다 부정적이지는 않으세요. 어제도 토론회를 보셨지만 안 하겠다라고 하시지는 않잖아요. 좀 적극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지금은 당내 경선 중에 있으니 우선 이것부터 하자. 그렇지만 배제한 건 아니잖아요. 정치지도자는 국민의 생각과 또 앞으로를 향해서 어떻게 우리가 하는 게 맞느냐라고 하는 이 방향성에서 고민을 하시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반대하시지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성일종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성일종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