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100억 원이 넘는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가 커뮤니티 사우나에서 샴푸, 로션 등 비품을 이제 그만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 측은 최근 사우나 입구에 '공용품 지급 중단 안내' 팻말을 세우고, 샴푸와 로션 등의 제공을 중단한다고 알렸습니다.
이런 결정은 일부 입주민들의 비상식적인 행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입주민 단체채팅방에서는 '빈 통을 가져와서 샴푸를 담아가는 사람도 있고, 샴푸나 바디워시로 빨래까지 해가는 경우도 있다'는 제보가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리업체 관계자도 '일부 입주민이 공용품을 집에 가지고 가는 사례가 반복됐으며, 또 다른 주민들은 개인 용품을 선호해 공용품이 오히려 불편하다는 민원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