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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상하이 AI 청년기업 지원센터 방문…"지원 강화"

시진핑, 상하이 AI 청년기업 지원센터 방문…"지원 강화"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년 반 만에 '경제수도' 상하이를 찾아 인공지능(AI) 시설을 시찰했습니다.

2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상하이 쉬후이구에 있는 AI산업단지 '모쑤공간'(模速空間)을 방문했습니다.

'모쑤공간'은 상하이가 만든 AI 거대모델 전문 인큐베이팅(아이디어만 있고 기반이 부족한 창업자·신생 기업을 지원)·엑셀러레이팅(기반을 잡은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을 지원) 플랫폼으로 현재 1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시 주석은 현장에서 동영상으로 상하이 AI 산업 발전 상황을 파악하고 주요 기업의 거대모델 전시를 살핀 뒤, 상하이가 AI 발전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긍정했습니다.

그러면서 "AI 기술의 가속과 대체가 폭발적 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상하이는 거대모델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AI 산업 인큐베이팅 경험을 종합하고 AI 연구·개발과 거버넌스에서 시범적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차세대 지능의 자주적 진화'를 주제로 한 청년 기업인들의 토론회에선 "AI는 청년의 대사업이자 대사명"이라며 "우리는 부강한 국가 건설과 국가 부흥을 전면 추진하고 있고, 젊은이가 재능을 발휘하고 기능을 보여줄 좋은 시대"라고 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이날 시 주석이 AI 제품 체험 매장도 방문, 스마트 안경과 스마트 장난감, 스마트 악기 등을 살폈으며 특히 스마트 안경을 직접 써보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풍부한 데이터 자원과 완전한 산업 체계, 광활한 시장을 갖고 있어 AI 발전의 전망이 넓다"며 "정책적 지원과 인재 육성을 강화하면서 더 안전하고 더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날 시찰에는 안보 수장이자 시 주석의 비서실장 격인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공식 서열 5위)와 경제 실세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 중앙 간부와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 등이 동행했습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이날 상하이에 있는 브릭스(BRICS) 신개발은행도 방문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시 주석의 상하이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무역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이뤄진 것이기도 합니다.

그가 상하이를 찾은 것은 2023년 11월 말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2023년 방문 당시 시 주석은 상하이 선물거래소 등을 시찰하며 상하이가 금융 중심지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술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수출 허브인 '창장경제벨트'(長江經濟帶)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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