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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에 사활 건 강원도 "2천억 원 예산 투입"

<앵커>

강원자치도가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문 인력 양성부터 인프라 조성까지 2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데요.

분야별 핵심 사업과 전망을 최경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강원자치도의 반도체 산업은 현재 생태계 조성 단계입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상태지만, 전방위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핵심 전략은 반도체 인력 양성과 테스트 베드 구축, 부지 조성과 투자 유치 등 4가지입니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모두 9가지인데, 먼저 올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반도체 교육원이 이달 초 원주에서 착공했고, 반도체 공동 연구소는 오는 11월 강원대에 착공합니다.

또 테스트 베드 구축을 위한 반도체 소모품 실증 센터와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가 하반기 원주 부론 산업단지에서 첫 삽을 뜹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에는 지난해 AI반도체 학부가 개설되는 등 도내 5개 대학에서 반도체 전공 학과가 활발하게 운영 중입니다.

[박광용/강원자치도 산업국장 :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고 아마 그런 베이스가 깔리게 되면 기업들이 찾아서 강원도를 오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반도체 공유대학을 비롯해 첨단산업 인재양성 기관, 특성화고 반도체과, 반도체 특성화 대학, 의료 인공지능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센터 등 5개 주요 사업에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됩니다.

[박광용/강원자치도 산업국장 : 내년 하반기 정도면 다 (밑그림이) 그려지지 않을까 보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반도체 전체적인 생태계가 구축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2028년까지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또 다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국회 시정연설에서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강원도 반도체 산업 육성에도 탄력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신현걸·이광수 G1, 디자인 : 이민석 G1)

G1 최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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