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산불 피해 코알라 살처분 논란'입니다.
최근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가 야생 코알라 700여 마리를 살처분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호주 당국은 지난달 발생한 부즈빔 국립공원 화재로 먹이를 잃은 코알라들을 안락사시키기 위해서 헬리콥터에서 저격하는 방식으로 살처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헬리콥터와 저격수를 활용한 살처분 방식은 이번이 처음인데, 공중 사살에 대해선 해당 지형이 워낙 험하고 코알라들이 높고 외딴곳에 위치해 있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안락사 된 모든 코알라는 건강 상태가 매우 나빴고 만약 살아 있었다면 상태가 계속 악화됐을 것이라며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야생동물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자비로운 행동은 안락사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주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서 동물 보호 단체는 헬리콥터에서 코알라의 상태가 좋지 않은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 항공 살처분의 정확성과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총살이 자비로운 죽음이라니" "산불도 모자라 안락사 결말, 참 기구한 운명" "이번 사태는 코알라 서식지를 부실 관리하면서 초래된 악몽"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ustralia tales)